2019년 오버워치 컨텐더스에 새로 추가된 국제 대회인 퍼시픽 쇼다운은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 E.S.A.S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우승 상금 미화 50,000달러를 포함, 총 상금 125,000달러 규모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아시아 태평양 등 네 개 지역의 상위 여섯 팀들이 초대된다.
한국에서는 지난 12일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결승에서 팀 역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엘리먼트 미스틱(이하 EM)과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러너웨이를 누르고 준우승을 차지한 O2 블라스트 두 팀이 참여해 컨텐더스 첫 국제 대회 제패라는 영예를 향한 행진을 시작한다.
이에 맞서는 상대로 중국에서는 컨텐더스 차이나 시즌1을 우승으로 마무리한 린간 e스포츠&후야와 준우승팀 더 원 위너 두 팀이 출사표를 던진다. 호주와 아시아 태평양 두 지역에서는 각 지역 우승 팀인 오더와 탈론 e스포츠가 참여한다. 객관적인 전력 및 경험 면에서 한국 두 팀이 한 발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모든 팀들이 각 지역에서의 경쟁을 거치며 실력과 팀워크를 담금질해 왔다는 점에서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대들이다.
이번 퍼시픽 쇼다운 대회 성적에 따라 오는 10월에 열리는 또 하나의 컨텐더스 국제 대회 건틀렛의 지역 별 진출권 수가 정해진다는 점 역시 출전 팀과 선수들에게 최고의 실력을 발휘해야 하는 강한 동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쇼다운에서 우승 팀을 배출한 지역에는 한 개의 건틀렛 시드가 추가되며 반대로 5위와 6위 팀을 배출한 지역은 한 개의 시드를 잃게 된다.
퍼시픽 쇼다운의 모든 경기는 매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O2는 24일 오후 4시 오더와 첫 번째 경기를 치르며 EM은 컨텐더스 우승팀 자격으로 승자조로 직행해 오후 6시부터 더 원 위너와 탈론의 1경기 승자와 첫 대결을 펼친다.
한국 팀이 출전하는 전 경기를 포함한 주요 경기는 오버워치 e스포츠 공식 트위치 채널 에서 중계된다. 쇼다운 대회 및 건틀렛 대회 일정 및 운영 방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버워치 컨텐더스 공식 블로그 포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