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재욱 0-2 송병구
1세트 도재욱(프, 7시) < 메두사 > 승 송병구(프, 3시)
2세트 도재욱(프, 1시) < 크로스게임 > 승 송병구(프, 7시)
송병구가 초반 전략과 중반 생산력, 후반 교전 능력에서 도재욱을 압도하면서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송병구는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VSG 아레나에서 열린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3 8강 A조 도재욱과의 2세트에서 상대 본진 안에 게이트웨이를 지은 뒤 질럿으로 견제했고 하이 템플러 견제를 통해 이득을 챙겼으며 마지막 교전에서는 학익진을 갖춘 뒤 싸움에서 앞서면서 깔끔하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1세트를 승리한 송병구는 프로브를 일찌감치 내보냈고 도재욱의 본진에 파일런과 게이트웨이를 지었다. 프로브로 자신의 본진을 정찰하며 송병구의 의도를 확인한 도재욱은 게이트웨이를 2개로 늘리면서 대응했다.
질럿을 2기까지 뽑은 송병구는 도재욱의 프로브를 일점사하면서 6기나 잡아냈다. 도재욱이 앞마당에 넥서스를 짓자 숨겨 놓았던 질럿 2기를 상대 본진으로 들여보낸 송병구는 프로브를 2기나 더 제거했다.
시타델 오브 아둔을 건설한 뒤 템플러 아카이브를 올린 송병구는 다크 템플러 2기를 생산해 견제를 시도했다. 도재욱이 정찰을 위해 옵저버를 송병구의 진영으로 밀어 넣는 동안 다크 템플러로 상대 드라군을 잡아낸 송병구는 질럿으로 빈집 털이를 시도했지만 피해를 주지는 못했다.
본진과 앞마당에 캐논을 건설하면서 도재욱의 리버 견제를 사전에 막아낸 송병구는 질럿과 하이 템플러, 드라군으로 중앙을 장악했다. 넓은 지역에 병력을 펼쳐 놓은 송병구는 사이오닉 스톰을 쓰면서 질럿을 밀어 넣었고 도재욱의 드라군과 리버를 대거 잡아냈다.
셔틀에 하이 템플러를 태워 도재욱의 두 번째 확장 기지에 떨구며 피해를 입힌 송병구는 진출하려는 도재욱의 공격을 받아치면서 2대으로 앞서 나갔다.
강남=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