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 위치한 K아트홀에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2주차 A-B조 경기가 펼쳐진다.
종합 1위 젠지는 개막전에서 33점을 획득하며 5위에 올랐고 2일차 경기에서 '로키' 박정영이 12킬을 챙겼고 '에스더' 고정완과 '피오' 차승훈이 9킬을 확보하며 데이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1위에 올랐고 B-C조 경기 이후에도 1위 자리를 사수했다. 외곽을 돌며 유리한 교전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전투 중심의 전략이 다시 한번 다른 팀들의 허를 찌른다면 선두를 지켜낼 것으로 보인다.
젠지를 추격 중인 3위 APK 프린스는 개막전에서 38점으로 데이 우승을 차지했고 2일차 경기에서도 25점을 확보하며 3위에 올라있다. APK 프린스는 '김고니' 김다솔이 오더를 맡으면서 교전 중심의 전략을 선보이고 있고 '블랙나인' 구종훈과 '레클로' 강민준이 다수의 킬 포인트를 챙기고 있다. 특히 젠지와는 동선이 겹치지 않아 후반에 생존 점수가 걸린 전투에서 젠지를 누르고 승리한다면 1위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
종합 4위에 오른 라베가는 1주차 첫 경기에서 라운드 1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킬 포인트와 생존점수를 챙겨 37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2일차 경기에서는 25점으로 6위에 올랐다. 빠르게 중심부로 파고들어 거점을 마련한 뒤 불필요한 교전을 줄여 후반부까지 살아남아 생존 포인트를 챙기는 능력이 뛰어나 4대4 교전 능력을 높인다면 데이 우승을 노려볼만하다.
B조 1위이자 종합 5위인 OGN 엔투스 에이스는 미라마와 에란겔에서 고루 점수를 획득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원이 극단적으로 형성됐을 경우 돌파 능력이 조금 아쉽지만 거점을 확보할 경우 자기장 외곽으로 이동해 내부로 진입하려는 적들을 공격해 킬 포인트를 확보하는 공격적인 보여주고 있어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한다면 보다 높은 순위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쟁쟁한 라이벌들과 대결하는 2주차 첫 경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젠지가 종합 1위를 지켜낼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1위가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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