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개막전이 열리는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를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 지역을 순방하는 동안 e스포츠와 관련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롤파크를 둘러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게임 산업과 궤를 같이하는 e스포츠 산업은 4차 산업 혁명과 5G 시대를 이끌어나갈 문화이자 레저"라고 강조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북유럽을 순방하는 일정 중에 e스포츠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할 수도 있다"라고 공개했다.
청와대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6월 중순에 진행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순방에는 게임 업계 관계자들이 함께 한다. 관계자들 중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의 김영만 협회장도 포함되어 있어 박 장관이 공개한 내용에 힘을 싣고 있다.
청와대는 대통령의 스웨덴 순방에 대해 "스웨덴 국왕이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과 뢰벤 총리와의 회담이 예정되어 있고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 증진 방안, 과학 기술 및 혁신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한다"라고 전했다. e스포츠와 관련된 발표는 혁신 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한 협의 과정에서 공식화될 공산이 크다.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순방 과정에서 e스포츠에 대해 어떤 논의가 전개될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