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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보강한 kt와 젠지, 서머 돌풍 예고

팀 승리에 기여한 kt의 영입생 '프레이' 김종인(왼쪽)과 젠지의 '쿠잔' 이성혁.
팀 승리에 기여한 kt의 영입생 '프레이' 김종인(왼쪽)과 젠지의 '쿠잔' 이성혁.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를 앞두고 전력 보강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은 kt 롤스터와 젠지 e스포츠가 나란히 첫 승을 신고했다.

kt와 젠지는 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9 서머 개막일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와 담원 게이밍을 2대0과 2대1로 제압하고 첫 승을 가져갔다.

kt는 서머 시즌을 앞두고 원거리 딜러 보강을 위해 은퇴를 선언했던 '프레이' 김종인을 영입했다. 십고초려 끝에 김종인의 마음을 돌린 kt는 263일 만에 공식전을 치른 김종인이 하단에서 안정적으로 라인전을 수행하면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2대0으로 격파했다.

젠지 또한 스프링에서 약점으로 드러났던 미드 라이너 보강에 나섰고 ES 샤크스를 승격강등전까지 올려 놓은 '쿠잔' 이성혁을 영입했다. 담원 게이밍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투입된 이성혁은 슈퍼 플레이는 없었지만 라인전에서 담원의 '쇼메이커' 허수에게 밀리지 않았고 2세트 사일러스, 3세트 리산드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첫 승에 기여했다.

김종인과 이성혁 등 LCK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이 합류하면서 kt와 젠지가 전력 보강에 성공한 만큼 서머 시즌 순위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종로=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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