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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제왕' SK텔레콤 T1, 서머 첫 출격

'봄의 제왕' SK텔레콤 T1, 서머 첫 출격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왕좌를 되찾은 SK텔레콤 T1이 서머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SK텔레콤 T1은 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9 서머 1주차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상대로 팀 개막전을 펼친다.

SK텔레콤은 2019년 왕좌를 되찾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면서 로스터를 대거 교체했다. '페이커' 이상혁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을 교체한 SK텔레콤은 스프링 초반에는 손발이 맞지 않으면서 패배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2라운드 들어 정상 궤도에 올랐고 플레이오프와 결승에서 킹존 드래곤X, 그리핀을 각각 3대0으로 격파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LCK 대표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SK텔레콤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3패를 당했지만 2위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4강에서 유럽 대표 G2 e스포츠를 만나 2대3으로 아쉽게 패하면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서머 개막을 앞두고 SK텔레콤 T1 선수들은 인터뷰 때마다 "MSI에서 보고 배우고 느낀 것이 많기에 LCK 시즌이 열리면 이를 적용해보고 싶다"라고 말했고 첫 선을 보일 기회가 주어졌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지난 5일 kt 롤스터에게 0대2로 완패했지만 경기 내용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kt에게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반전을 노리기 위해 집중력을 유지했고 2세트에서는 상황을 뒤집기도 했다.

SK텔레콤도 진에어를 만만하게 볼 상황은 아니다. 2017년 서머 2라운드와 2018년 스프링 1라운드에서 연달아 잡힌 적도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세계 무대에서 쓴 맛을 보고 돌아온 SK텔레콤이 LCK에서 보고 배운 것들을 풀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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