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종은 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KSL) 시즌3 결승전에서 변현제를 4대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정윤종은 지난 해 5월에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ASL) 시즌5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KSL 4강 상대였던 장윤철을 상대로 3대1 승리를 거두며 스타1 첫 우승을 기록한 정윤종은 2019년에는 KSL에서 프로토스인 변현제를 꺾고 양대 우승에 성공했다.
ASL과 KSL로 양대 리그가 개편된 이래 양대 리그 정상에 오른 선수는 김성현이 유일했다. 김성현은 KSL 시즌1에서 이제동을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뒤 2019년 3월에는 ASL에서 변현제를 꺾고 양대 우승 1호로 등극했다.
정윤종은 양대 리그에서 모두 프로토스를 제압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프로토스전 최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정윤종은 ASL과 KSL에서 펼친 다전제에서 프로토스전 16세트 연승이라는 놀라운 기록까지 세워 프로토스전을 가장 잘하는 선수임을 증명했다.
정윤종은 "양대 리그 우승을 차지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며 "차기 시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