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 PKL 페이즈2 3주차 MVP는 한 명의 선수가 아니라 팀이 선정됐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하루에 65점을 챙긴 디토네이터가 3주차 MVP로 뽑혔습니다. 지난 시즌 강력한 임팩트를 뽐냈던 디토네이터는 뒷심 부족으로 페이스잇 글로벌 서밋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번 시즌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며 다시 도약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지수 해설위원은 "에란겔에서 '포친키'의 주인이었던 OGN 엔투스 포스를 밀어내며 많은 팀의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지만, 너무 공격적으로 운용한 나머지 시작은 쉽지 않았다"며 "미디어 브릿지를 비롯한 많은 강팀과 외곽 쪽에서 만나 일찌감치 무너지면서 중하위권에 쳐져 있었다"라고 시즌 초반 부진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김 해설위원은 "스크림에서도 디토네이터의 상승세는 눈여겨보긴 했었지만, 실제 경기에서 압도적인 모습은 잘 보여주지 못했는데 3주차 첫 경기에 거점을 사수하는 상황이 자주 만들어졌고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며 "3라운드에서 병원으로 진입하는 e스탯을 완벽하게 막아내고 북쪽의 보건소에 침입한 쿼드로를 수류탄 투척으로 잡아내는 모습에 디토네이터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디토네이터의 활약상을 꼽았습니다.
이어서 김지수 해설은 "비어있는 건물 체크와 주변 킬로그 수집으로 요충지를 과감하게 점령하는 순간과 침착한 진입과 함께 교전 타이밍을 잡는 호흡 등 많은 부분에서 디토네이터가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었다"라고 3주차 첫 경기를 평가했습니다.
김지수 해설위원은 "3주 1일차 경기를 돌아봤을 때 혼연일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디토네이터는 65점을 획득하며 페이즈1 개막전 당시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세웠던 신기록과 타이기록을 달성하며 PKL 최강의 방패가 돌아왔음을 만천하에 선포했다"라고 말하며 "디토네이터가 지난 시즌 국제전에 진출하지 못했던 갈증을 풀 수 있을지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라고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