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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존 만나는 SK텔레콤, 스프링을 떠올려라

킹존 만나는 SK텔레콤, 스프링을 떠올려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가 혼전 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스프링 챔피언' SK텔레콤 T1이 유일하게 전승을 이어가고 있는 킹존 드래곤X를 상대한다.

SK텔레콤은 1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9 서머 2주차에서 킹존과 대결을 펼친다.

스프링 2라운드에서 킹존이 8승1패로 높은 성과를 내면서 최고의 팀으로 칭찬을 받을 때 SK텔레콤은 킹존에게 유일한 1패를 안긴 팀이었다. 3월 3일 열린 맞대결에서 2대0으로 가볍게 승리했고 곧바로 펼쳐진 그리핀과의 대결에서는 패했지만 이후 5연승을 내달렸다.

포스트 시즌에서도 SK텔레콤은 킹존을 완파했다. 결승 티켓을 놓고 벌인 대결에서 SK텔레콤은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면서 3대0으로 승리했고 여세를 몰아 그리핀까지 3대0으로 격파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서머 시즌이 개막한 이후 1주일이 지난 상황에서 경기력만 놓고 봤을 때에는 킹존이 한 수 위다. 로스터에서 빠진 미드 라이너 '폰' 허원석을 대신해 주전을 맡고 있는 '내현' 유내현이 약점으로 지목됐지만 킹존은 콘셉트에 맞는 특이한 챔피언을 활용하면서 공백을 메웠고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채 2전 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SK텔레콤은 스프링 때 기용했던 주전 5명을 그대로 쓰고 있으면서도 진에어 그린윙스, 아프리카 프릭스를 맞아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쳤고 아프리카에게는 1대2로 패하면서 출발이 좋지 않은 상태다.

SK텔레콤 입장에서는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은 상황에 기세가 좋은 킹존을 만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스프링에서 어떻게 이겼는지를 떠올리며 승리한다면 분위기를 반전시킬 계기가 될 수도 있다. 강력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하고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이 한 발 빨리 움직이면서 라이너들의 성장을 돕는다면 스프링 후반에 연전연승하던 양상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SK텔레콤이 킹존에게 패한다면 순위 싸움에서도 처진다. 샌드박스 게이밍이 그리핀을 꺾으면서 2승1패가 됐고 아프리카 프릭스 또한 한화생명e스포츠를 잡아내면서 2승1패로 올라섰기 때문에 SK텔레콤이 킹존에게 패한다면 1승2패가 되면서 하위권으로 내려갈 수도 있다. 반대로 SK텔레콤이 킹존을 꺾는다면 2승1패로 동률을 만들면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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