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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에 kt 다 이긴 담원, '뉴클리어'가 중요해

담원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
담원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에서 2전 전패를 당하고 있는 담원 게이밍이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는 kt 롤스터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담원 게이밍은 1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9 서머 2주차에서 kt 롤스터를 상대한다.

담원은 스프링 시즌에 kt 롤스터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거뒀다. 스프링 1주차였던 1월19일에 2대0으로 완승을 거뒀고 10주차인 3월31일 또 다시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세트 기준으로 4대0으로 앞서고 있다.

담원이 스프링에서 kt를 상대했을 때에는 서포터를 제외한 4명의 선수들이 고정되어 있었다. 교체 출전이 잦았던 톱 라이너에서는 '너구리' 장하권, 정글러에서는 '캐니언' 김건부가 네 세트를 모두 출전했고 맹활약했다. 특히 장하권은 첫 경기에서 제이스와 블라디미르로 '킹겐' 황성훈을 압도했고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2세트에서 케일을 꺼내 들면서 '스맵' 송경호를 옴쭉달싹하지 못하게 만들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담원은 이번 서머 1주차에서 두 경기를 펼쳐 모두 패했다.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첫 경기에서 패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그리핀에게 0대2로 무너지면서 2전 전패를 당했다. 후반에 뒷심을 발휘해야 하는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의 킬 관여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신정현은 젠지와의 1세트에서 소나로 플레이하면서 1킬 노데스 10어시스트로 85%의 킬 관여율을 보이며 팀 승리를 도왔지만 2세트에서는 시비르로 0킬 3데스 1어시스트, 3세트에서는 카이사로 2킬 3데스 2어시스트에 그쳤다. 그리핀과의 경기에서는 1세트에 이즈리얼로 1데스만 기록하면서 킬에 전혀 관여하지 못했고 2세트에서는 시비르로 1킬 1데스 1어시스트, 킬 관여율 100%를 기록했지만 팀이 2킬 밖에 내지 못했다.

kt가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을 영입하면서 전력 안정화를 꾀한 상황에서 담원이 스프링 때처럼 kt를 압도하기 위해서는 신정현의 플레이가 살아나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 상체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지만 30분이 넘어간 뒤에는 원거리 딜러의 활약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양상이 나오고 있기에 첫 승을 노리는 담원 입장에서는 신정현의 부활이 절실하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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