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4일 2019 오버워치 월드컵의 상위 10개 국가와 위원회를 공개했다. 블리자드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9일까지 각 국가별 위원회 구성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대한민국 위원회는 '용봉탕' 황규형 단장과 '라임' 박시훈 커뮤니티 홍보대사, '크러스티' 박대희 코치로 구성됐다.
오버워치 리그와 컨텐더스에서 해설자로 활약하고 있는 황규형 해설위원은 2017, 2018 월드컵에서도 단장을 역임하며 대한민국의 우승을 이끌었던 바 있다. 황규형 해설은 단독으로 단장에 지원하며 3회 연속으로 대표팀 단장을 맡게 됐다. 커뮤니티 홍보대사로는 젠지의 '라임' 박시훈 스카우터가 뽑혔다. 박시훈 스카우터는 프로 지향팀과 프로팀들의 디스코드 채널인 KOW를 운영하고 젠지의 오버워치 스카우터로 활동하며 오버워치 e스포츠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높은 이해도를 자랑한다.
코치를 맡게 된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박대희 감독은 오버워치 e스포츠 초창기부터 코치로 활동했고 오버워치 리그 출범 후 보스턴 업라이징의 코치를 역임해 팀의 14연승을 이끌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샌프란시스코의 감독으로 부임한 후에는 스테이지2에서 28세트 연승과 우승을 진두지휘하며 뉴욕 엑셀시어의 '파반' 유현상 감독과 밴쿠버 타이탄즈의 '파지온' 황지섭 감독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국가대표 코치에 선임됐다.
위원회 선출이 완료된 후 선수 선발은 7월 14일까지 진행된다. 국가대표 위원회는 최대 12명의 예비 명단을 제출한 후 26일까지 최종 7명을 선정해 11월 블리즈컨에서 열리는 오버워치 월드컵에 참가하게 된다.
3회 연속 우승 타이틀을 가져간 대한민국은 톱시드를 부여받았고 이외에 캐나다, 중국, 프랑스. 미국, 영국, 호주, 스웨덴, 러시아, 핀란드의 총 10개 국가가 상위 시드를 부여받았다. 상위 5번 시드까지는 부전승으로 자동으로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하며 시드권을 받은 모든 팀은 교통과 숙박비용 전액이 지원된다.
2019 오버워치 월드컵은 11월 블리즈컨에서 그룹 스테이지와 플레이오프를 진행한다. 이밖에 오버워치 월드컵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버워치 월드컵 공식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