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G 다나와는 2주차 경기를 제외한 모든 A-C조 경기에서 강세를 보였다. 개막주차에는 42점을 챙기며 2위를 기록했고 3주차와 4주차에는 연달아 데이 우승을 차지하며 19위에 그쳤던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다.
A-C조 경기에서 DPG 다나와는 랜드마크를 미라마에서는 산 마틴, 에란겔에서는 야스나야 폴랴나로 선택해 적들과의 동선이 겹치는 경우를 최대한 줄였다. 원이 줄어들어 주변의 적들이 전투를 벌여도 최대한 개입하지 않고 전력을 보존하는데 집중했다.
4주 3일차 3라운드 경기에서 전원 생존한 DPG 다나와는 후반부터 소수가 남은 적들을 차례로 무너뜨렸고 마지막 교전에서는 소수가 살아남아 최대한 숨을 죽인 적을 곧바로 죽이지 않고 적을 압박하는 전략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을 차지했다.
DPG 다나와가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순위를 끌어올린 젠지 e스포츠와 APK 프린스, VSG를 상대로 생존에 집중한 전략을 활용해 다시 한번 정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