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결승 예고] 박령우, 프로토스 시대 종결시키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622075131080583cf949c6b9123811052.jpg&nmt=27)
박령우는 2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GSL 2019 시즌2 코드S 결승전에서 조성호와 7전4선승제 승부를 벌인다.
이번 GSL은 프로토스가 초강세를 보인 시즌이다. 32강에 프로토스가 12명이었고 16강에도 절반인 8명이 진출했다. 8강에는 조성호를 비롯해 김도우, 남기웅, 원이삭, 김준호 등 5명이 올라간 프로토스는 4강에서 박령우를 제외한 3명이 진출하면서 GSL 사상 7년 만에 프로토스간의 결승전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이번 대회에서 박령우는 프로토스와 세 번 대결을 펼쳐 3전 전승을 기록했고 세트 기준으로는 9승1패, 승률 90%를 기록하고 있다.
박령우는 예전에도 프로토스전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령우의 유일한 메이저 개인 리그에서 우승 기록인 2016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1 결승전에서 프로토스 김대엽을 4대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2015년 KeSPA컵 시즌1, 2016년 크로스 파이널 시즌1, 2017년 SSL 프리미어 시즌2 등에서는 프로토스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준우승에 머물기도 했다.
프로토스가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령우가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초반 전략을 통해 이득을 보면서 풀어가기 때문이다. 저그는 무조건 부화장을 늘린 뒤에 힘으로 프로토스와 대결해야 한다는 개념을 바꾼 박령우는 앞마당조차 가져가지 않은 상황에 저글링으로 흔들기도 하고 앞마당만 가져간 뒤 땅굴을 여기저기 뚫으면서 승부를 보기도 하는 등 다양한 전략으로 프로토스를 상대하면서 승률 90%를 유지하고 있다.
황금기를 맞은 프로토스를 박령우가 혼자서 무너뜨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