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역의 스프링 시즌 우승팀의 결과에 따라 리프트 라이벌즈 그룹 스테이지의 결과가 판가름될 것으로 보인다.

4일부터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열리는 리프트 라이벌즈 2019 LCK-LPL-LMS-VCS(이하 리프트 라이벌즈) 그룹 스테이지에서 각 지역의 스프링 우승팀들은 연달아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국 프로 리그(LPL)가 단독 지역으로 출전하고 홍콩, 대만, 마카오의 마스터 시리즈(LMS)와 베트남의 챔피언십 시리즈(VCS)가 연합해서 대결하는 대회인 리프트 라이벌즈는 각 지역의 스프링 시즌 성적에 따라 대진이 짜였다.

LCK 우승팀인 SK텔레콤은 4일 플래시 울브즈, 5일 인빅터스 게이밍과 대결하고 5일에는 인빅터스 게이밍과 플래시 울브즈가 맞붙는다.

이틀 동안 열리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가장 많이 이긴 지역이 결승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6일 대결해서 승리하는 팀이 결승에 올라간다. 세 지역 모두 결승 직행을 노리고 있는 상황에서 스프링 우승팀들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느냐가 순위 싸움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세 지역의 스프링 우승자들은 서머에서 그다지 좋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다. 한국 지역 우승팀인 SK텔레콤은 서머 첫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꺾긴 했지만 이후 5연패에 빠지면서 창단 이래 최다 연패와 타이 기록을 세울 정도로 부진에 빠졌다. 4주차에서 kt 롤스터와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연달아 거두면서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LCK 서머에서 현재 순위는 7위다.

중국 LPL에서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의 순위 또한 7위다. 서머 첫 경기에서 도미누스 e스포츠를 상대로 2대1로 승리한 IG는 리닝 게이밍과 빅토리5에게 연패를 당한 뒤 3연승을 거뒀지만 최근에는 징동 게이밍에게 0대2로 패하면서 4승3패에 머물렀다.

LMS 1위 자격으로 참가하는 플래시 울브즈(이하 FW)의 현성적은 역대 최악이다. 개막전에서 ahq e스포츠에게 0대2로 패한 뒤 지렉스, J팀, 매드 팀, 홍콩 애티튜드에게 연달아 패하면서 5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FW는 지난달 29일 알파 e스포츠에게 2대0으로 승리하면서 간신히 연패를 끊어냈다.

스프링에서는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서머에서 고전하고 있는 세 팀이 리프트 라이벌즈 그룹 스테이지에서 맞대결을 펼치기에 그 결과에 따라 해당 지역의 성적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프트 라이벌즈 2019 그룹 스테이지 1일차
▶1경기 SK텔레콤 T1 - 플래시 울브즈
▶2경기 담원 게이밍 - 에보스 e스포츠
▶3경기 징동 게이밍 - 다싱 버팔로
▶4경기 킹존 드래곤X - 펀플럭스 피닉스
▶5경기 톱 e스포츠 - 에보스 e스포츠
▶6경기 그리핀 - 징동 게이밍

◆리프트 라이벌즈 2019 그룹 스테이지 2일차
▶1경기 킹존 드래곤X - 매드 팀
▶2경기 인빅터스 게이밍 - 플래시 울브즈
▶3경기 담원 게이밍 - 톱 e스포츠
▶4경기 그리핀 - 다싱 버팔로
▶5경기 펀플럭스 피닉스 - 매드 팀
▶6경기 SK텔레콤 T1 - 인빅터스 게이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