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MS-VCS 연합팀은 6일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리프트 라이벌즈 2019 LCK-LPL-LMS-VCS(이하 리프트 라이벌즈) 준결승전에서 중국 대표 LPL을 상대로 5전 3션승제 승부를 벌인다.
LMS와 VCS 스프링에서 1, 2위팀을 모아 출전한 연합팀은 LCK와 LPL을 상대로 한 팀도 이기지 못했다. 연합팀 1번 시드인 플래시 울브즈는 SK텔레콤 T1과 인빅터스 게이밍에게 무참하게 패했고 2번 시드인 대싱 버팔로는 징동 게이밍과 그리핀에게 연패했다. 3, 4번 시드인 매드팀과 에보스 e스포츠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치른 여덟 번의 경기를 모두 패한 연합팀이기에 LPL과의 준결승도 이길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0대3으로 완패한다면 연합팀은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한 세트도 이기지 못하고 돌아가야 하는 치욕을 맛봐야 한다.
그나마 그룹 스테이지 2일차에서 플래시 울브즈와 대싱 버팔로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인빅터스 게이밍을 상대한 플래시 울브즈는 치고 받는 구도를 만들어내면서 팽팽한 양상으로 끌고 갔다. 뒷심 부족으로 인해 패했지만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했다.
대싱 버팔로도 그리핀과의 대결에서 15분까지 킬 스코어를 앞서 나가는 등 선전했지만 그리핀의 노련한 운영에 휘말리면서 패했다.
2017년 첫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LMS는 플래시 울브즈와 ahq e스포츠 등의 선전에 힘입어 그룹 스테이지를 4승4패로 마쳤고 준결승에서도 LPL을 상대로 두 세트를 따냈다. 2018년 그룹 스테이지 2승6패로 3위, 준결승전에서 LCK에 0대3으로 패하면서 전체적으로 두 세트를 승리했던 LMS가 2019년에 VCS와 연합했음에도 1승도 거두지 못한다면 내년을 장담할 수 없다.
홍콩/대만/마카오와 베트남 지역을 대표해서 출전한 연합팀이 LPL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오후 5시부터 확인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