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전 서문지훈(저, 12시) 승 < 네오실피드 > 이제동(저, 4시)
아마추어 출신 서문지훈이 '폭군' 이제동을 누르고 데뷔 첫 16강에 올라갔다.
서문지훈은 7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8 24강 C조 승자전에서 이제동을 상대로 1해처리 전략을 성공시키면서 아마추어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올라갔다.
이제동은 11드론 앞마당을 시도하면서 중반전을 노렸고 서문지훈은 9드론 스포닝풀에 익스트랙터를 건설하면서 초반 저글링 러시를 기획했다. 4시로 저글링을 내려 보낸 서문지훈은 해처리를 두드리면서 이제동이 드론을 동원하게 만들었다.
이제동의 드론을 2기 정도 잡아냈지만 해처리와 드론을 번갈아 두드리던 서문지훈은 앞마당 해처리를 파괴하지 못했다. 저글링을 10기나 보유하고 있던 이제동은 서문지훈의 본진을 두드리면서 저글링을 줄였다.
서문지훈은 저글링을 우회시키면서 이제동의 본진에 심대한 피해를 입혔다. 이제동의 본진에서 드론 4기가 일하고 있었지만 저글링 난입에 의해 수비에 동원되는 바람에 이제동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테크 트리가 늦은 이제동이 스포어 콜로니를 지어 놓자 저글링으로 습격을 시도한 서문지훈은 이제동의 앞마당에서 일하던 드론을 줄이면서 승기를 잡았다. 뮤탈리스크 7기를 모은 서문지훈은 이제동의 본진에 지어져 있던 스포어 콜로니를 파괴하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