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를 대표해 리프트 라이벌즈에 출전한 이상혁은 7일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리프트 라이벌즈 2019 LCK-LPL-LMS-VCS(이하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 2세트에서 톱 e스포츠를 제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니코로 플레이하면서 싸움을 여는 역할에다 화력 담당까지 맡은 이상혁은 MVP 플레이를 펼쳤다.
이상혁이 속한 SK텔레콤 T1이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리드한 LCK는 그리핀이 펀플러스 피닉스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담원 게이밍이 징동 게이밍에게 역전승을 거두면서 LPL을 3대1로 제압하고 3번의 도전 끝에 리프트 라이벌즈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혁도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한 모든 국제 대회에서 한 번 이상 우승을 차지한 것. 2013년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우승을 달성한 이상혁은 2015년과 2016년에도 정상에 올랐고 2016년과 2017년에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했다.
2014년 지역 대항전 형식으로 열린 올스타전에서도 우승한 바 있는 이상혁은 올해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한 국제 대회를 한 번 이상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상혁은 "국제 대회에 출전한 횟수가 워낙 많았기 때문에 기록이 쌓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 이름으로 또 하나의 기록이 만들어져서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