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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리라 영웅' 담원, 샌드박스-킹존과 연전…5주차 예고

리프트 라이벌즈 2019에서 전승을 기록한 담원 게이밍.
리프트 라이벌즈 2019에서 전승을 기록한 담원 게이밍.
리프트 라이벌즈 2019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를 우승으로 이끈 주역인 담원 게이밍이 LCK 서머 5주차에서 강호들과 연달아 경기를 펼친다.

담원 게이밍은 오는 11일과 13일 샌드박스 게이밍, 킹존 드래곤X와 연전을 펼친다. 담원 게이밍은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LCK가 우승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첫 날 에보스 e스포츠를 잡아냈고 둘째 날에는 톱 e스포츠를 꺾으면서 LCK가 7승1패를 기록하는데 힘을 보탰다.

담원은 결승전에서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킹존 드래곤X와 SK텔레콤 T1이 승리하면서 3대0을 노렸지만 그리핀이 펀플러스 피닉스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 나선 담원은 징동 게이밍에게 초반부터 호되게 당하며 연속 킬을 내줬고 3대7까지 킬 스코어가 뒤처졌다. 담원이 패하면 분위기가 LPL에게 돌아갈 위기에서 담원은 서포터 '베릴' 조건희의 알리스타가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 능력을 선보이면서 대역전극을 만들어냈고 LCK가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데 큰 공을 세웠다.

LCK 서머 5주차에서 담원은 어려운 상대들과 연이어 만난다. 6연승으로 팀 창단 이래 최다 연승을 달리고 있는 샌드박스 게이밍을 11일 상대하고 13일에는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3전 전승을 달렸고 LPL 스프링 우승팀인 인빅터스 게이밍까지 제압하면서 기세를 타고 있는 킹존을 상대한다.

만약 담원이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면 샌드박스 게이밍을 끌어 내리고 2위로 뛰어 오를 수도 있기에 상당히 중요한 경기다.

SK텔레콤 T1.
SK텔레콤 T1.

◆중위권 도약 노리는 SK텔레콤
LCK 서머 4주차에서 2연승을 내달렸고 리프트 라이벌즈에서도 인빅터스 게이밍에게 패하긴 했지만 톱 e스포츠를 격파하면서 우승에 일조한 SK텔레콤 T1도 연승에 도전한다.

SK텔레콤은 10일 한화생명e스포츠, 12일 kt 롤스터를 상대한다. SK텔레콤은 한화생명이 리그에 참가한 이후 3승1패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서머 1라운드에서 패했지만 그 뒤에 열린 세 번의 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드림팀 을 구성한 2019년 스프링에서는 1라운드 2대0, 2라운드 2대1로 각각 승리한 바 있다.

2라운드로 넘어가는 첫 경기가 kt 롤스터라는 점도 SK텔레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5연패를 당하면서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SK텔레콤은 6월 27일 kt를 2대0으로 잡아내면서 연패를 끊어낸 바 있다.

SK텔레콤이 한화생명과 kt를 잡아내고 4연승을 기록할 경우 5승5패, 승률 5할을 맞추면서 중위권 싸움에 이름을 올리면서 하위권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다.

LCK 2019 서머 5주차 대진 및 일정(사진=lol.gamepedia.com 발췌).
LCK 2019 서머 5주차 대진 및 일정(사진=lol.gamepedia.com 발췌).

◆고참들의 분발이 필요한 kt와 한화생명
2승6패로 하위권에 처져 있는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행보도 눈여겨볼 만하다. 4연패에 빠져 있는 kt와 2연패를 당한 한화생명은 5주차에서 반전을 이뤄내지 못하면 포스트 시즌 진출이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kt는 이번 서머에 '프레이' 김종인을 영입하면서 반전을 노렸지만 연패에 빠지면서 9위까지 내려 앉았다. '스맵' 송경호, '스코어' 고동빈 등 노장들과 조화를 이뤄 운영의 묘를 찾으려 하고 있지만 제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

한화생명 또한 '상윤' 권상윤의 분발이 필요하다. 10개 팀 주전 원거리 딜러들의 KDA(킬과 어시스트를 더한 뒤 데스로 나눈 수치)를 비교했을 때 3.17을 기록하고 있는 권상윤은 8위에 랭크되어 있다. 권상윤보다 낮은 순위인 선수는 진에어 그린윙스의 '루트' 문검수(2.74), kt의 김종인(2.04)밖에 없다.

kt는 10일 킹존, 12일 SK텔레콤을 상대하고 한화생명은 10일 SK텔레콤, 14일 젠지 e스포츠와 대결을 펼친다. 고참들이 이번 주에 힘을 내지 못한다면 두 팀은 서머를 일찌감치 포기해야할 수도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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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랭킹

1젠지 17승1패 +32(35-3)
2한화생명 14승4패 +19(30-11)
3디플러스 13승5패 +13(29-16)
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8농심 5승13패 -14(13-27)
9DRX 4승14패 -20(10-30)
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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