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전태양 2대0 김준혁
1세트 전태양(테, 11시) 승 < 아크로폴리스 > 김준혁(저, 5시)
2세트 전태양(테, 7시) 승 < 뉴리퍼그넌시 > 김준혁(저, 1시)
스플라이스 전태양이 김준혁을 상대로 전략과 타이밍에서 모두 앞서면서 승자전에 올랐다.
전태양은 1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GSL 2019 시즌3 코드S 32강 E조 2경기에서 저그 김준혁을 상대로 1세트에서는 전투순양함과 토르, 공성전차를 조합해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화염차와 밴시 견제를 통해 항복을 받아내며 조성주와의 대결을 성사시켰다.
전태양은 1세트에서 앞마당에 사령부를 안착시킨 뒤 본진에 사령부 하나를 더 지으면서 이른 타이밍에 전투순양함을 뽑았다. 화염차 2기로 정찰하면서 견제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 전태양은 화염차를 김준혁의 3시 확장에 밀어 넣었고 차원도약을 활용해 일벌레를 대거 끊어냈다. 김준혁은 저글링과 맹독충을 우회시켜 수비 병력이 부족했던 전태양의 두 번째 확장에서 건설로봇을 줄이면서 균형을 맞췄다.
뮤탈리스크를 생산한 김준혁은 견제하러 왔던 전태양의 전투순양함 3기를 추격해 숫자를 줄였고 저글링을 계속 돌리면서 건설로봇도 제거했다. 전태양이 전투순양함과 토르, 화염기갑병을 조합해 밀고 나오자 타락귀와 뮤탈리스크에 의존하고 있던 김준혁은 심대한 피해를 입었다. 히드라리스크를 부랴부랴 뽑아 수비해낸 김준혁은 군단숙주로 전환하면서 반격하려 했지만 전태양이 공성전차와 토르, 화염기갑병으로 구성한 조이기 라인을 뚫지 못하고 패했다.
2세트에서 전태양은 화염차 4기를 김준혁의 앞마당에 밀어 넣었고 일벌레를 9기나 잡아냈다. 2차로 은폐 밴시를 보내 추가 피해를 입힌 전태양은 해병과 공성전차를 3시로 보내면서 김준혁의 본진으로는 밴시 2기를 보내면서 일벌레 사냥에 성공했다.
군수공장을 늘려 화염기갑병으로 체제를 전환한 전태양은 저그의 앞마당에 여왕과 일벌레를 줄였고 6기나 모은 밴시로 재차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일벌레를 대거 잡아내고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