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 조기석(테, 1시) 승 < 네오그라운드제로 > 박재혁(저, 11시)
조기석이 저그 박재혁을 두 번 잡아내면서 16강에 진출했다.
조기석은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8 24강 E조 최종전에서 메카닉 병력의 탄탄함을 바탕으로 박재혁을 꺾으면서 16강에 올라갔다.
박재혁은 앞마당에 해처리를 펼친 뒤 성큰 콜로니 하나를 건설했고 곧바로 뮤탈리스크를 뽑을 수 있는 테크 트리를 갖췄다. 조기석이 팩토리를 건설하면서 벌처를 모으는 동안 공중 유닛으로 잔격할 계획을 세운 것.
뮤탈리스크를 6기까지 확보한 박재혁은 조기석에게 터렛 공사를 강요했고 테란의 앞마당 뒤쪽 언덕을 오가면서 뮤탈리스크로 SCV를 줄여줬다.
저글링과 함께 뮤탈리스크로 조기석의 앞마당을 파고 들었던 박재혁은 마인에 의해 저글링이 대거 잡혔지만 테란의 본진을 장악하긴 했다. 하지만 조기석이 벌처 2기를 9시 미네랄 뒤쪽으로 보내면서 드론을 대거 잡아내면서 저그의 성장을 지연시킨 탓에 박재혁이 이득을 쌓아가지 못했다.
사이언스 베슬을 확보한 조기석은 골리앗, 벌처와 함께 중앙으로 밀고 나왔다. 벌처로 저그의 9시 자원줄을 끊은 조기석은 히드라리스크와 함께 진출하는 박재혁의 병력을 줄여줬다.
박재혁이 병력을 정비하는 사이에 탱크를 조합해 치고 나온 조기석은 이레디에이트로 뮤탈리스크의 체력을 빼놓았고 히드라리스크는 골리앗과 탱크로 대거 잡아내면서 16강에 진출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