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8 24강 F조
▶최종전 이재호(테, 7시) 승 < 네오그라운드제로 > 정영재(테, 11시)

이재호가 초반부터 정영재를 압박하며 격차를 벌렸고 벌처와 탱크 조합의 화력으로 밀어붙여 16강에 진출했다.

이재호는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8 24강 F조 최종전에서 정영재를 상대로 메카닉 병력의 힘을 앞세워 승리, 16강 막차를 탔다.

정영재가 배럭을 건설하기 전에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건설하지 머린과 SCV를 동원하면서 초반 견제를 시도했던 이재호는 머린이 먼저 잡히면서 의도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팩토리 건설 타이밍이 빨랐던 이재호는 탱크 2기를 생산했고 벙커가 지어져 있던 정영재의 앞마당으로 치고 들어가서 탱크 1기를 잡아내면서 이득을 챙겼다. 탱크의 체력이 3밖에 남아 있지 않았지만 살려낸 이재호는 시즈 모드 개발을 완료한 뒤 정영재의 앞마당을 조였다.

정영재가 드롭십을 뽑아 골리앗을 태운 뒤 견제를 시도하자 이재호는 골리앗을 산개하면서 드롭십과 골리앗 4기를 잡아냈다. 탱크 5기를 이끌고 중앙 지역에 자리를 잡은 이재호는 9시에 커맨드 센터를 지었고 맵 중앙에는 마인을 매설하면서 상대 병력의 이동 경로를 모두 파악했다.

자원력에서 앞선 이재호는 정영재의 9시 드롭을 무시한 채 주력 병력으로 상대 방어선을 무너뜨렸다. 진출로를 완벽하게 봉쇄한 이재호는 6시에도 커맨드 센터를 안착시키며 개스 차이를 벌렸다.

9개까지 팩토리를 늘려 벌처와 탱크를 주력으로 생산한 이재호는 정영재의 1시 확장 지역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