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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화려한 개막쇼로 나흘간의 열전 돌입

[WCG] 화려한 개막쇼로 나흘간의 열전 돌입
6년 만에 부활한 WCG가 화려한 개막 축하 행사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WCG는 18일 중국 시안 취장신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월드 사이버 게임즈(이하 WCG) 2019 그랜드 파이널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WCG 개막식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다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중국의 워크래프트3 영웅 'Sky' 리샤오펑이 등장해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호응을 끌어내며 시작된 개막식은 잠시 암전된 뒤 13년 동안 걸어온 WCG의 길을 하나씩 짚어갔다.

2001년 서울에 열렸던 1회 대회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 이탈리아 몬자, 2012년과 2013년 중국 쿤산까지 그동안 WCG를 개최했던 지역과 참가 선수들의 표정을 LED 화면에 비춰주면서 13년의 역사를 정리했다.

[WCG] 화려한 개막쇼로 나흘간의 열전 돌입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는 5명의 무용수가 꾸몄다. 유럽 지역 대표 선발전 장면이 나올 때에는 조용한 클래식을 배경으로 발레리나가 춤을 췄고 아메리카 예선은 팝,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은 힙합으로 표현했다. 가장 마지막 대표 선발전을 펼쳤던 중국은 EDM 음악과 중국 특유의 절도 있는 춤동작으로 표현했고 5명이 한 자리에 모이면서 선발전이 완료됐음을 나타냈다.

무용수들의 화려한 공연을 끝으로 선수단이 입장했다. 가장 먼저 터키 선수들이 입장했으며 개최국인 중국이 가장 많은 참가자와 함께 마지막에 입장했다.

[WCG] 화려한 개막쇼로 나흘간의 열전 돌입


권혁빈 WCG 조직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실크로드의 심장인 중국 시안에서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WCG가 새롭게 출발한다"라면서 "승부 앞에서는 뜨겁게 경쟁하지만 결과 앞에 평등하며 우호를 도모할 수 있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WCG 2019 개막식에는 2,000 명의 관객들이 입장해 6년 만에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WCG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했다.

중국(시안)=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사진=WC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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