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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대회 연속 결승 노리는 변현제, ASL 출격

세 대회 연속 결승 노리는 변현제, ASL 출격
2019년 열린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 개인 리그에서 모두 결승에 올라가면서 새로운 스타 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변현제가 ASL 시즌8에 나선다.

변현제는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8 16강 B조에서 임홍규, 김성대, 이재호와 경합을 벌인다.

변현제는 올해 열린 2개의 메이저 개인 리그에서 모두 결승까지 올라갔다. 3월에 마무리된 ASL 시즌7에서 선전하면서 데뷔 첫 결승전을 경험했고 6월에 막을 내린 KSL 시즌3에서도 결승에 진출, 정윤종과 자웅을 겨뤘다. 두 대회 모두 패하면서 2연속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변현제의 돌풍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했다.

변현제가 ASL과 KSL에서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저그전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깔려 있다. ASL 시즌7에서 결승까지 오르는 동안 변현제가 만난 대부분의 사대는 저그였다. 와일드 카드전에서 저그 김성대를 3대2로 잡아내고 16강에 직행한 변현제는 저그 임홍규에게 1세트에서 패했지만 패자전에서 저그 이예훈을, 최종전에서 임홍규를 꺾으며 8강에 진출했다. 저그 김윤환을 만나 3대1로 제압한 변현제는 4강에서 저그 김정우를 3대2로 꺾으면서 결승까지 진출했다. KSL 시즌3에서는 16강 1경기에서 김성대를 만나 0대3으로 패하면서 패자조로 내려갔던 변현제는 테란 박지수를 꺾으면서 살아 났고 최종전에서 김성대를 다시 만나 3대2로 신승을 거두면서 상위 단계로 올라왔다.

이번 16강전에서도 변현제의 조에는 저그가 2명이나 있다. 변현제의 첫 상대인 임홍규는 독이 바짝 오른 상태다. 지난 시즌 변현제를 1경기에서 잡아냈지만 최종전에서 패하면서 8강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성대 또한 변현제와 인연이 있다. ASL 시즌7 와일드 카드전에서 2대3으로 아쉽게 패하면서 변현제에게 16강 직행권을 내줬고 KSL 시즌3에서도 두 번 대결했지만 최종전에서 2대3으로 패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최근 기세를 보나 저그전 수행 능력으로 보나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변현제가 3연속 결승 진출의 시동을 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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