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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이 샌드박스 이기면 순위 지옥 열린다

담원 게이밍(위)과 샌드박스 게이밍이 1위 쟁탈전을 벌인다.
담원 게이밍(위)과 샌드박스 게이밍이 1위 쟁탈전을 벌인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S) 2019 서머에서 역대급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강도를 더 높일 수 있는 매치업이 열린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샌드박스 게이밍과 반 경기 차이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담원 게이밍이 2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7주차 경기에서 맞붙는다.

LCK 승격 동기인 샌드박스와 담원은 서머 시즌에서 비슷한 행보를 이어왔다. 개막 주차에서 1승1패를 기록한 샌드박스는 이후 6연승을 내달리면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담원 또한 개막 주차에 2패를 기록했지만 이수 6연승으로 치고 나갔다. 공교롭게도 나란히 6연승을 달리던 두 팀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었고 담원이 2대0으로 승리하면서 7연승을 이었다. 하지만 담원은 킹존 드래곤X에게 1대2로 패하면서 8연승으로 이어나가지는 못했다.

긴 연승이 끊어진 이후의 행보는 담원이 조금 나은 편이다. 샌드박스는 진에어 그린윙스를 잡아냈지만 젠지 e스포츠에게 0대2로 패했고 한화생명e스포츠에게도 2대1로 어렵사리 승리하면서 경기력이 떨어진 듯한 행보를 있다. 담원은 킹존에게 1대2로 패했지만 그리핀을 2대0으로 잡아내면서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2승2패로 팽팽하다. 2018년까지 챌린저스에서 함께 뛰던 두 팀은 2019년 스프링을 통해 승격되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스프링 정규 시즌에서는 샌드박스가 두 경기 모두 2대1로 승리하면서 우위를 점했지만 스프링 포스트 시즌 와일드 카드전에서 담원이 2대1로 이기면서 흐름이 바뀌었고 이달 11일 치른 서머 첫 맞대결에서도 담원이 2대0으로 승리하며 연승을 달리고 있다.

최근 페이스나 최근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든 담원이 샌드박스를 잡아낸다면 순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진다. 이 경우 담원이 9승3패로 1위가 되고 샌드박스는 9승4패로 2위로 내려 앉는다. 6위인 SK텔레콤과 7위인 아프리카 프릭스가 7승5패로 타이를 있기에 1위와 7위의 차이는 불과 두 경기로 좁혀진다. 하위권이 연승을 달리고 상위권에서 연패하는 팀이 나온다면 한두 경기 사이에 7위까지 내려갈 수 있다.

샌드박스가 승리하면서 가장 먼저 10승 고지를 점할지, 담원이 샌드박스의 발목을 잡으면서 역대급 순위 지옥을 펼칠지 오후 5시부터 생중계로 확인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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