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서머 초반만 하더라도 강팀들을 상대로 한 세트씩 가져가면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첫 경기였던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고 두 번째 경기였던 SK텔레콤 T1과의 경기에서는 다 잡았던 1세트를 아쉽게 내줬지만 2세트를 승리하면서 이길 뻔했다. 담원과의 경기에서도 1세트에 상대를 꽁꽁 묶으면서 승리했기에 첫 승 가능성이 있다고 여겨졌지만 뒷심 부족으로 패했다.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진에어는 스프링 때와 마찬가지로 서머 정규 시즌에 또 다시 주전 가리기를 하고 있다. 시즌 초반에는 '린다랑' 허만흥, '말랑' 김근성, '그레이스' 이찬주, '루트' 문검수, '켈린' 김형규로 라인업을 짰지만 이제는 원거리 딜러 문검수를 제외한 4개의 포지션에서 옥석 가리기를 하고 있다.
진에어는 2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7주차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대결이 연속 세트 패배 기록을 끊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화생명은 최근 6연패를 당하면서 9위까지 처졌고 진에어 바로 위에 랭크된 팀이기 때문이다. 한화생명의 마지막 승리가 6월 22일 진에어와의 경기일 정도로 페이스가 좋지 않다. 킹존, 담원, SK텔레콤, 젠지, 킹존, 샌드박스에게 연달아 패하면서 순위가 급락했다.
연속 세트 패배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페이스가 좋지 않은 진에어는 연속 패배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2019 스프링 7주차였던 3월 7일 아프리카 프릭스를 꺾으면서 연패를 끊었던 진에어는 스프링 잔여 다섯 경기를 모두 패한 뒤 서머에서도 12연패를 당하고 있어 합치면 17연패 중이다. 역대 LCK 최다 연패는 콩두 몬스터가 2016년 스프링과 2017년 스프링에서 기록했던 21연패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