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젠지 만난 kt "1R만 같아라"

젠지 만난 kt "1R만 같아라"
두 시즌 연속 승강전행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성적이 좋지 않은 kt 롤스터가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젠지 e스포츠를 상대한다.

kt 롤스터는 2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7주차에서 젠지 e스포츠와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이번 서머에서도 3승9패에 머물러 있다. 6연패를 당하면서 하위권으로 처진 kt는 19일 아프리카 프릭스를 2대1로 꺾으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지만 25일 그리핀에게 0대2로 완패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하위권에서 승강전에 가지 않기 위해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어제인 26일 진에어 그린윙스를 2대0으로 꺾으면서 kt의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 한화생명이 kt와 3승으로 거둔 승수가 같지만 1패를 더 당했음에도 세트 득실에서는 kt보다 앞선다는 점이 문제다. 만약 kt가 패한다면 세트 득실에서 한화생명보다 뒤처지면서 9위로 내려 앉는다.

27일 젠지를 상대하는 kt는 1라운드에서 승리했던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2주차였던 6월 16일 kt는 젠지를 2대1로 격파하며 2승2패로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가 맹활약한 1, 3세트에서 kt는 대승을 거두며 매치 승리까지 챙겼다.

그 때의 젠지와 지금의 젠지는 다르다. 미드 라이너가 '플라이' 송용준으로 교체되면서 밴픽의 폭이 넓어진 젠지는 정글러 '피넛' 한왕호의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4연승을 내달릴 정도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비록 25일 SK텔레콤 T1에게 연승이 저지됐지만 팽팽하게 끌어갈 정도로 경기력이 좋았다.

kt가 젠지를 꺾는다면 향후 일정을 풀어가는 과정에서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8주차인 8월 2일 한화생명을 상대할 때 1승 앞선다는 여유로움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갈 수도 있고 상위권 팀들에게는 물귀신의 이미지를 보여줄 수도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1패 +32(35-3)
2한화생명 14승4패 +19(30-11)
3디플러스 13승5패 +13(29-16)
4T1 11승7패 +6(25-19)
5KT 9승9패 -2(21-23)
6BNK 8승10패 -7(17-24)
7광동 7승11패 -2(21-23)
8농심 5승13패 -14(13-27)
9DRX 4승14패 -20(10-30)
10OK저축은행 2승16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