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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행 드라마' 노리는 SKT, 첫 관문 그리핀 만났다

7연승에 도전하는 SK텔레콤 T1(위)이 LCK 정규 시즌에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그리핀을 만난다(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7연승에 도전하는 SK텔레콤 T1(위)이 LCK 정규 시즌에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그리핀을 만난다(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1승5패로 서머 시즌을 시작한 SK텔레콤 T1은 어느새 6연승을 질주하면서 호시탐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려 하고 있다. 27일 경기가 끝난 상황에서 7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SK텔레콤은 승수만 추가한다면 곧바로 4위까지 뛰어오를 정도로 세트 득실 상황이 좋다.

SK텔레콤은 2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7주차에서 그리핀을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한다.

SK텔레콤의 최근 페이스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4주차인 6월 27일 kt 롤스터를 2대0으로 격파하면서 5연패를 끊어낸 뒤 젠지 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 kt 롤스터, 진에어 그린윙스에 이어 이번 주에는 젠지 e스포츠를 또 다시 잡아내면서 6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6연승 기간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고 그 결과 7승5패이지만 세트 득실에서는 +6을 기록하면서 아프리카 프릭스, 킹존 드래곤X보다 세트 득실에서는 앞서고 있다.

한달 사이에 한 세트도 패하지 않으면서 승승장구한 SK텔레콤에게 최대 걸림돌이 등장했다. 바로 그리핀이다. 2018년 서머부터 이번 서머까지 SK텔레콤은 LCK 정규 시즌에서 그리핀을 이겨본 적이 없다.

2018년 6월 22일 LCK에서 그리핀을 처음 상대했고 0대2로 완패한 SK텔레콤은 8월 4일에도 0대2로 패했다. 2019년 스프링을 맞아 지금의 멤버로 물갈이한 뒤에도 SK텔레콤은 그리핀에게 두 번 모두 패했고 그나마 2라운드에서 한 세트를 따낸 것이 다행이라고 여겨졌다. 6월 22일 LCK 서머 1라운드 대결에서도 SK텔레콤은 그리핀에게 0대2로 맥없이 무너졌다.

정규 시즌에서는 모두 패하면서 그리핀에게 5연패로 끌려가고 있지만 이번 스프링 결승전에서는 3대0으로 완파한 경험이 있는 SK텔레콤에게 절대 열세는 아니다.

SK텔레콤에게 이번 경기는 서머 포스트 시즌 진출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다. 킹존, 아프리카, 담원 게이밍, 샌드박스 게이밍 등 상위권 경쟁을 펼치는 팀들과 연전을 남겨 놓은 SK텔레콤이 정규 시즌에 이기지 못했던 징크스를 갖고 있는 그리핀을 넘어선다면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탈 수 있다. 반대로 패할 경우에는 상승세가 꺾일 뿐만 아니라 상위권과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5위 입성에 실패할 수도 있다.

SK텔레콤 T1이 LCK 정규 시즌에서 천적이자 빠듯한 일정의 첫 관문인 그리핀과의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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