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김성대, 처절한 난전 끝에 1대1 타이](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806200135041863cf949c6b9123811052.jpg&nmt=27)
▶조기석 1-1 김성대
1세트 조기석(테, 11시) 승 < 트라이포드 > 김성대(저, 3시)
2세트 조기석(테, 11시) < 네오그라운드제로 > 승 김성대(저, 7시)
김성대가 초반부터 난전을 유도하면서도 하이브 유닛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세트 스코어를 1대1로 만들었다.
김성대는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8 8강 B조 조기석과의 2세트에서 저글링 우회를 통해 재미를 본 뒤 하이브로 넘어갔고 디파일러, 저글링으로 테란의 자원줄을 끊으며 승리했다.
김성대의 본진으로 SCV를 한 번에 밀어 넣은 조기석은 레어로 빠르게 전환하는 것을 확인했고 앞마당에 지어진 성큰 콜로니도 확인한 뒤 저그 본진에서 돌리면서 정찰 병력을 오래도록 살렸다. 팩토리와 스타포트를 건설한 조기석은 벌처 3기를 모아 놓고 김성대의 앞마당을 파고 들어 드론 한 기를 잡아냈다.
김성대는 승부수를 띄웠다. 저글링 8기를 우회시켜 조기석의 본진을 흔들었고 추가로 저글링을 계속 생산해서 정면 돌파를 성공, 테란의 본진을 타격했다. 스커지로 레이스를 요격한 김성대는 뮤탈리스크까지 동원하면서 조기석의 메카닉 유닛을 끊어냈다.
조기석은 앞마당에 지어 놓은 커맨드 센터를 본진으로 이동시켜 SCV를 계속 뽑았고 건물로 심시티하면서 병력을 모았다.
김성대의 추가 확장이 없는 것을 확인한 조기석이 발키리를 모으자 김성대는 럴커로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9시 지역에서 4기의 럴커를 변태시켰고 테란의 앞마당에 배치하면서 하이브로 전환했다.
마인을 매설하면서 럴커의 전진을 막아 놓은 조기석은 2개의 스캔을 확보하면서 바이오닉 병력으로 전환했다. 럴커 3기를 침착하게 치워낸 조기석은 앞마당에 커맨드 센터를 안착시키는 동안 주병력을 5시로 이동시켰고 갓 지어진 김성대의 해처리와 나이더스 커널을 파괴했다.
김성대는 승부수를 띄웠다. 조기석의 앞마당으로 디파일러와 저글링을 밀어 넣으면서 럴커를 매복시켰고 커맨드 센터가 돌아가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조기석 또한 5시 해처리를 파괴한 병력을 앞마당으로 회군시키면서 처절하게 수비해냈다. 드롭십을 5시 본진으로 보내 김성대의 디파일러부터 끊어낸 조기석은 저그의 본진에 드롭십을 밀어 넣었지만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김성대가 자원을 짜내면서 울트라리스크를 모았지만 조기석은 언덕 뒤에 탱크 2기를 배치하면서 요충지를 확보했고 머린으로 버텨냈다. 자리를 지켜낸 조기석은 벌처의 마인과 사이언스 베슬, 바이오닉 병력을 계속 추가했고 5시에는 드롭십으로 병력을 이동시키면서 견제했다.
김성대는 12시로 저글링 한 부대와 디파일러 한 기를 보내 조기석의 자원 채취를 방해했고 9시에도 울트라리스크 2기와 디파일러 1기로 견제하면서 조기석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5시 본진과 앞마당에 이어 6시까지 자원을 확보한 김성대는 자원이 거의 다 떨어진 조기석을 흔들면서 세트 스코어 1대1을 만들어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