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클럽대항전 서머는 상반기 최고 클럽 팀을 가리는 대회로, 상반기 동안 전국 65개 공인 e스포츠 PC클럽에서 총 3,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클럽 대표를 선발한 뒤 각 클럽을 대표한 팀끼리 대결한 LoL 클럽대항전을 개최했다. 서머 시즌에서는 총 21개 클럽에서 41개 팀, 205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4개 팀이 최종 결선에 올랐다.
지난 달 21일(일) FEG e스포츠센터(서울 구로)에서 열린 결선에서 광주광역시 엘리시아 PC클럽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준우승은 아프리카TV 오픈스튜디오 클럽팀(서울특별시)에 돌아갔으며 두 팀은 상금 및 게이밍기어와 함께 각 지역의 제11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대통령배 KeG)에 지역 대표를 선발하는 지역 본선 대회에 진출했다. 특히 이번에 우승한 엘리시아 PC클럽 팀은 지난 해 예선에서 탈락했으나 올해는 당당히 클럽대항전 서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 정규 클럽 대회는 프로 선수를 지망하는 아마추어들의 첫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클럽 대회를 통해 기량을 인정받은 순수 아마추어 플레이어들이 프로 선수로 넘어가는 과정이라 할 수 있는 챌린저스 예선에 참가할 기회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상반기에 두 번의 시즌을 소환한 배틀그라운드 정규 클럽 대회에서는 2019 펍지 코리아 컨텐더스의 예선전 진출권이 걸려 있어 프로를 꿈꾸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지난 4월에 진행된 클럽대회 시즌1에는 132개 팀 중 총 12팀이 PKC 페이즈2 예선전에 진출했으며 이 가운데 5개 팀이 예선전을 뚫고 페이즈2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7, 8월에 진행된 시즌2 또한 프로를 꿈꾸는 선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두 번째 시즌은 총 103팀이 참가했으며 서울 7개 팀, 경기 1개 팀, 대전 3개 팀, 총 11 팀이 최종적으로 2019 PKC 예선전에 진출하는 기회를 얻었다.
올 하반기에도 정규 클럽 대회는 LoL과 배틀그라운드 종목으로 아마추어와 동호인 e스포츠 선수들을 기다린다. LoL은 시즌3, 시즌4 및 클럽대항전 윈터가 진행되며 배틀그라운드는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시즌3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국 클럽에서는 EA SPORTS 피파온라인4,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등 다양한 종목으로 자체 대회가 진행될 계획이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