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은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10주차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두 가지 경사를 맞이했다.
한화생명을 잡아낸 그리핀은 13승5패, 세트 득실 +16으로 승패는 같지만 세트 득실에서 +12로 4점 뒤진 담원 게이밍을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라서면서 서머 결승 직행을 이뤄냈다. 그리핀은 2018년 승강전을 통해 LCK 서머에 올라온 뒤 세 시즌 연속 결승전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리핀에게 기쁜 일은 또 있었다. LCK 소속 팀들 가운데 가장 먼저 월드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지은 것. 스프링 결승에서 SK텔레콤 T1에게 우승을 내주긴 했지만 챔피언십 포인트 70점을 획득한 그리핀은 서머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지으면서 결승에 직행, 90점을 추가했다. 160점을 이미 획득한 그리핀은 서머 결승에서 패하더라도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다른 팀들을 압도하기에 일찌감치 롤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핀은 2018년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젠지 e스포츠에게 아쉽게 패하면서 롤드컵 출전이 좌절됐지만 두 번째 도전 만에 세계 유수의 강호들과 싸워볼 기회를 얻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