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는 18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10주차 그리핀과의 대결에서 0대2로 완패하면서 9위를 확정지었다.
그리핀과 대결하기 전까지 5승12패, 세트 득실 -10이었던 한화생명은 승리할 경우 kt 롤스터를 9위로 밀어내면서 승격강등전을 치르지 않을 수 있었다. 최근에 담원 게이밍, SK텔레콤 T1 등 1위에 오른 팀들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상승세를 탔던 한화생명이기에 그리핀을 상대로도 실력 발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그리핀의 침착한 운영에 휘둘리면서 0대2로 완패했다.
한화생명은 2018년 락스 타이거즈를 인수하면서 LCK에 입성했다. 2018년 서머부터 참가해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렸지만 두 시즌 연속 6위에 머물렀던 한화생명은 이번 시즌 초중반에 3연패와 6연패를 각각 당하면서 하위권으로 처졌다. 8주차에 담원, 9주차에 SK텔레콤을 잡아내긴 했지만 마지막 주차에 아프리카 프릭스, 그리핀에게 연달아 덜미를 잡히면서 한화생명은 창단 세 시즌 만에 승강전을 치러야 한다.
승격강등전에는 챌린저스 출신 팀 다이내믹스가 서머 정규 시즌 1위 자격으로 올라와 있으며 나머지 한 팀은 챌린저스 서머 포스트 시즌을 통해 정해진다. LCK에서는 9위인 한화생명과 10위인 진에어 그린윙스가 승강전 참가가 확정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