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레인보우식스 시즈 프로게임팀 엠파이어는 18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롤리에서 펼쳐진 레인보우식스 메이저 2019에서 독일팀 G2 e스포츠를 3대1로 제압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엠파이어는 지난 5월 진행된 레인보우식스 프로리그 파이널에서의 문제점을 보완하여 더욱 강력한 면모를 보여줬다. 8강에선 브라질의 강팀 페이즈 클랜을 상대로 확실한 드론 사용을 통해 자신들의 단점을 보완해 최종 스코어 2:1로 승리했고, 시크릿과의 준결승에는 무리한 교전 시도를 줄이고 상대방의 실수를 유도해 승리를 차지했다.
결승전 상대는 지난 식스 인비테이셔널 2019 결승전에서 0:3 패배를 안겨다 준 G2 e스포츠로 이번 대회를 통틀어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아 전략 노출이 적은 상태였다. 엠파이어는 첫 번째 세트에서는 '조이스틱' 다닐 가보프와 '셰퍼드' 아서 이파토프의 활약으로 방어 진영에서 3:3 동점을 만들어 7:5 승리를 거뒀다.
엠파이어는 두 번째 세트에 패배하며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3세트 클럽하우스에서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시키는 예측 사격과 다닐 가보프와 아서 이파토프의 강력한 화력을 앞세워 다시 한번 분위기를 자신들의 것으로 되돌리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어냈다. 네 번째 세트 해안선에서 팀 엠파이어는 3:3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뒤 견고한 수비 방어로 연속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엠파이어는 세트 스코어 3:1로 식스 메이저 롤리 우승을 결정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엠파이어는 우승 상금 20만 달러(한화 약 2억 4,200만 원)과 식스 인비테이셔널 2020의 시드권을 손에 넣었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