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혁은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와일드 카드전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2세트에서 전승 카드인 니코를 선택했지만 패배했다.
이상혁의 니코는 서머 시즌 내내 1패도 당하지 않은 카드였다. kt 롤스터와의 6월 27일 1세트에서 처음으로 기용해서 팀 승리에 기여했고 같은 날 2세트에서는 2킬 노데스 14어시스트로 맹위를 떨쳤다.
2라운드에 들어와서는 젠지 e스포츠와의 1, 2세트에서 모두 사용해 2대0 승리를 이끌어냈고 8월 1일 킹존 드래곤X와의 1세트에서 니코를 꺼내 4킬 3데스 5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2세트에서 이상혁의 니코는 만개로 치고 들어갈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상단과 하단 모두 주도권을 잡지 못했고 아프리카 선수들이 간격을 유지했기 때문. 드래곤 전투 과정에서 이상혁의 니코가 만개로 들어올 때 '드레드' 이진혁의 그라가스가 술통 폭발로 밀어내는 등 아프리카는 확실하게 니코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면서 첫 패배를 안겼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