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9 카트라이더 글로벌 슈퍼 매치가 펼쳐지는 가운데 팬들이 꿈에나 그리던 최강 조합이 탄생했다. 현존 최강인 박인수와 전설들로 구성된 문호준-유영혁-전대웅 등 '빅3'가 한 팀에서 경기를 펼친다.
사실 리그를 봐야하나 생각이 들 정도로 한국 대표로 구성된 K올스타팀 구성은 막강하다. 우선 현존 세계 최강이라 봐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박인수를 필두로 아직 죽지 않은 V11 기록을 지닌 살아있는 전설 문호준이 있다. 이 둘의 존재만으로도 이미 다른 팀들을 압도한다.
게다가 유영혁-전대웅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 역시 문호준-박인수와 같은 팀으로 출전한다. 유영혁과 전대웅은 숱한 대회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대표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주행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두명으로 구성된 팀전까지 경험한 적이 있기에 전대웅과 유영혁의 존재는 이름만으로 무겁다.
아마도 이 선수들이 한 팀으로 뛰는 모습은 이번 글로벌 슈퍼 매치 이외에는 볼 수 없을 것이다. 라이벌과는 팀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지난 시즌 문호준과 유영혁이 잘 보여줬기 때문에 앞으로 서로를 라이벌로 생각하는 네 팀의 에이스들은 리그에서는 한 팀에서 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이번 글로벌 슈퍼 매치는 말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가치를 지닌다. 최고의 선수들이 한 팀으로 손을 맞잡고 출전하는 광경은 흔히 볼 수 없기 때문에 수많은 팬들이 현장에서 관람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최고의 라이벌이자 카트라이더 리그의 브레인으로 꼽히는 문호준과 박인수가 어떤 전략으로 합을 맞출지도 관심이 모인다. 아마도 3세트에서는 박인수와 문호준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과연 라이벌로만 만났던 두 사람이 한 팀에서는 어떤 캐미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또다른 한국 올스타인 두두카는 인기 크리에이터들로 구성됐다. 김택환을 비롯해 쌍둥이 라이더로 유명했던 이중대 그리고 한상현, 강진우가 팀을 이뤄 출전한다. 글로벌 대표로는 중국과 대만 선수들이 출전해 한국 선수들과 빅매치가 예정돼 있다.
과연 꿈의 팀, 문호준-박인수-전대웅-유영혁이 어떤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게 될지 24일 카트라이더 글로벌 슈퍼매치에 관심이 모인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