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5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플레이오프 담원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결승전에 올라갔다.
서머 정규 시즌을 4위로 마친 SK텔레콤은 이번 서머 포스트 시즌에서 와일드 카드전부터 걸음을 뗐다.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2대1로 승리한 SK텔레콤은 23일 열린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대0으로 완승을 거뒀고 25일에는 정규 시즌 2위에 빛나는 담원 게이밍을 만나 3대0으로 또 다시 승리를 거두면서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SK텔레콤의 이와 같은 행보는 2017년 서머에서 한 차례 등장한 바 있다. 당시 정규 시즌을 13승5패, 4위로 마친 SK텔레콤은 와일드 카드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2대0으로 제압했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삼성 갤럭시를 3대0으로 무너뜨렸다. 플레이오프에서 kt를 상대로 1, 2세트를 내줬던 SK텔레콤은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면서 결승까지 진출했다.
와일드 카드전부터 결승까지 올라갔던 SK텔레콤은 2017년 서머에는 롱주 게이밍에게 1대3으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오는 8월 31일 고려대학교 화정 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년 서머 결승에서 SK텔레콤이 와일드 카드전에서 우승까지 차지하는 포스트 시즌의 신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