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e스포츠연맹(International Esports Federation;이하 IeSF)는 오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부산광역시에서 제4회 세계e스포츠정상회의를 개최하고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9 세계e스포츠정상회의는 50여개 국의 e스포츠 협회장, 국제적으로 유명한 게임사와 e스포츠 관련 기업, e스포츠 미디어 그리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등 국제 스포츠 사회 인사와 같은 e스포츠 및 스포츠 업계 주요 인사들을 초청, e스포츠가 국제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토론을 진행해 의견을 개진하는 행사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세계e스포츠정상회의는 지속가능한 성장(Sustainability)과 공공성 확충(Governance)이라는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한 논의로는 'e스포츠가 개인의 건강에 이로운가 해로운가'라는 주제로 발표가 준비되어 있으며 패널 토론에서는 e스포츠가 육체적, 정신적 웰빙을 도울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또 'e스포츠 게임 개발사들 사이에 윈윈 전략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와 'e스포츠의 표준화 진행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가 열리며 e스포츠 용어에 대한 정의와 표준화에 대한 패널 토의가 이어진다.
공공성 확충을 위한 논의는 발전 방안 모색과 정책적 접근이라는 두 가지로 나뉘어진다. '유소년을 위한 롤모델과 표준화를 위한 합의'를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 뒤 'e스포츠 생태계 구축을 위한 게임사의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토의가 진행된다.
e스포츠 정책과 관련한 주제 발표는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e스포츠 정책 조율'에 대해 부산시가 의견을 개진하며 '베팅 회사와 국가들의 승부조작에 대한 대응 방안'이라는 주제로도 발표가 이어진다. 패널 토의에서는 정부 등의 e스포츠 정책이 산업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다룬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