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결승 예고] 이영호, 10번째 개인 리그 우승 도전장](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90830144608038393cf949c6b92114497239.jpg&nmt=27)
이영호는 1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 위치한 숲속의 무대에서 열리는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8 결승전에서 프로토스 장윤철과 7전4선승제를 치른다.
이영호는 스타1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이뤄낸 선수다. 스타리그와 MSL이 공존하던 시절 두 대회에서 모두 3회 우승을 달성했다. 2008년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에서 프로토스 송병구를 꺾고 첫 우승을 차지한 이영호는 2009년 EVER 스타리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MSL로 영역을 넓힌 이영호는 하나대투증권 MSL에서 라이벌 이제동을 잡아내고 우승했으며 바로 다음 대회인 빅파일 MSL에서도 이제동을 꺾으면서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서 활동하던 이영호는 2015년 12월 은퇴 이후 스타1으로 종목을 다시 바꿨고 ASL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첫 대회였던 ASL 시즌1에서 8강에 그쳤던 이영호는 2017년에 열린 ASL 시즌2에서 결승에 올라 염보성을 3대1로 꺾으면서 우승을 차지했고 시즌3에서는 저그 이영한, 시즌4에서는 저그 조일장을 꺾으면서 세 시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아프리카TV는 ASL 첫 3회 우승자인 이영호를 위해 골든 트로피를 수여했다. 4회 연속 결승에 도전한 이영호는 8강에서 장윤철을 만나 2대3으로 패하면서 기록을 세우지는 못했다.
ASL 시즌6에서도 결승에 올랐던 이영호는 저그 김정우에게 2대3으로 패하면서 4연속 우승, 통산 개인 리그 10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오른팔 부상으로 인해 ASL 시즌7에 불참했던 이영호는 이번 대회에서 예선부터 치렀다. 서울 지역 예선을 통과한 이영호는 24강 승자전에서 저그 이예훈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저그 박상현을 두 번 잡아내며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도 저그를 연달아 만난 이영호는 김민철을 꺾은 뒤 승자전에서는 이예훈을 2대0으로 격파했다. 5전제로 진행된 8강전에서 테란 이재호를 만난 이영호는 3대1로 승리했고 4강에서는 '프로토스 황제' 정윤종을 상대로 3대0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스타리그와 MSL, ASL 등 스타1 메이저 개인리그에서 3회 우승을 달성한 이영호가 장윤철을 제압하고 통산 1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