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3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9 서머 결승전 그리핀과의 대결에서 3대1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서머 우승 이전에도 SK텔레콤은 역대 LCK에서 가장 많은 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2013년 LCK 서머에서 SK텔레콤 T1 K가 kt 롤스터 불리츠를 꺾고 처음으로 우승한 이후 2013~4년 윈터, 2015년 스프링과 서머, 2016년 스프링, 2017년 스프링, 2019년 스프링까지 7회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서머 결승에서 그리핀을 상대한 SK텔레콤은 1, 2세트를 압도하면서 유리하게 풀어갔다. 1세트에서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의 엘리스가 고치를 사용하는 족족 맞히면서 킬 스코어를 벌렸고 최종 스코어 10대0으로 승리했다.
2세트에서도 초반에 킬을 챙기던 SK텔레콤은 그리핀의 매복 전략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32분에 내셔 남작을 두드리던 상대의 의도를 간파한 뒤 후위 공격을 시도했고 '에포트' 이상호의 브라움이 스틸에 성공했다. 이미 '칸' 김동하가 하단에서 스플릿 푸시를 성공하면서 쌍둥이 포탑을 파괴한 SK텔레콤은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면서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3세트에서 그리핀이 상단을 노리고 조직적으로 치고 들어오는 바람에 '칸' 김동하의 아트록스가 성장하지 못하면서 패배한 SK텔레콤은 4세트에서 초반부터 킬을 쓸어 담으면서 격차를 벌렸고 화염 드래곤 3개와 내셔 남작을 침착하게 가져가며 승리했다.
성북=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