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 드래곤X는 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 1라운드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대결에서 1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가면서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 대표 선발전이 열리기 전까지 킹존은 1라운드에서 탈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서머 정규 시즌에서 8승3패까지 기록하면서 상위권에 랭크됐지만 그 뒤로 1승6패를 당한 킹존은 7위에 머무르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대표 선발전의 뚜껑을 열었을 때 킹존은 경기력을 업그레이드시켜 돌아왔다. 1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했지만 10대5까지 킬 스코어를 벌렸고 내셔 남작도 가져가면서 초중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2세트에서 '투신' 박종익의 파이크가 초반에 킬을 챙기면서 앞서 나간 킹존은 아프리카에게 1킬도 내주지 않으면서 킬 스코어 1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3세트에서 화력전을 펼친 킹존은 미드 라이너 '내현' 유내현의 르블랑이 초반에 킬을 가져갔고 후반에는 '커즈' 문우찬의 렉사이가 라이너 못지 않은 화력을 선보이면서 승리했다.
2대1로 앞서 나간 킹존은 4세트에서는 여유롭게 플레이했다. 3분 만에 하단에서 2킬을 가져가면서 리드했고 싸움이 열릴 때마다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3대1로 승리했다.
문우찬은 "서머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지 못한 이후 솔로 랭크를 열심히 하면서 갈고 닦았고 교전에서 호흡을 맞추려고 노력한 덕에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