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 정규 시즌을 빛낸 선수를 선발했고 MVP로는 샌프란시스코 쇼크의 'Sinatraa' 제이 원, 올해의 신인으로는 밴쿠버 타이탄즈의 '학살' 김효종을 선정했다.
전 세계 팬, 감독, 언론 등의 투표로 결정된 2019 시즌 MVP 'Sinatraa' 제이 원은 미국 워싱턴주 쇼어라인 출신으로 오버워치 리그가 시작된 2018 시즌 중반, 18세의 나이로 리그에 데뷔해 매 스테이지 꾸준히 기량을 끌어올리며 주목받았다. 올 시즌에는 물오른 기량으로 소속팀의 스테이지 2 전승 우승은 물론, 정규시즌 2위 등극을 이끌었다. 팀 내 공격 포지션에도 불구, 돌격 영웅인 자리야 등 폭넓은 영웅 사용에 있어 세계적인 수준의 기량을 선보였으며, 팀 교전에서 10분당 준 피해에서도 이번 시즌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신설된 올해의 신인상의 영광은 '학살' 김효종이 차지했다. 2019 시즌 오버워치 리그 팀 확장 전략과 함께 밴쿠버 타이탄즈 소속으로 리그에 합류한 김효종은 소속팀이 전술적 유연성을 갖는데 크게 기여했다. 통계적으로도 브리기테, 겐지, 메이 영웅을 가장 잘 다루는 선수로 꼽히고 있다. 김효종의 활약에 힘입어 밴쿠버 타이탄즈는 스테이지1 전승 우승을 시작으로, 시즌 내내 압도적 실력을 발휘하며 정규 시즌 1위에 올랐다.
제이 원과 김효종 모두 탁월한 팀 전술 이행 능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소속팀의 고공 행진을 이끌고 있으며 공격 포지션으로 태평양 디비전 소속 올스타에 뽑혔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