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는 24일 문병철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다. 상하이는 공식 SNS를 통해 "아카데미 팀인 팀 CC를 맡았던 문병철 감독이 오버워치 리그 시즌3 상하이에 합류한다"고 발표하며 "새로운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상하이는 23일 스테이지3 우승을 이끌었던 '블루하스' 위승환 감독과 '레비' 정충혁 코치와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한 바 있다.
문병철 감독은 히어로드 오브 더 스톰으로 감독 경력을 시작해 오버워치 팀 마이티와 아디언트, LW 레드, WGS 등 여러 팀에서 감독을 역임했다. 오버워치 리그 개막 시즌 LA 발리언트에 부임해 스테이지 우승과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었지만 시즌2 스테이지1에서 전패의 불명예를 쓰며 발리언트와 결별했다. 지난 6월부터는 중국 컨텐더스 팀이자 상하이의 아카데미 팀인 팀 CC의 감독을 맡아 팀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문병철 감독은 SNS를 통해 "이렇게 다시 인사드리게 되서 정말 기쁘다"며 "내년 시즌 준비 잘 해서 재미있는 경기, 좋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또한 문병철 감독은 "쉬면서 주사위 모든 면에서 6으로 준비했기에 도는 없다"고 각오를 전하며 "포지션 변경의 수는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