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9의 개막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ESPN이 24개 참가팀의 순위를 매긴 결과 유럽 지역 1위를 차지한 G2 e스포츠가 1위에 올랐다.

ESPN은 25일(한국 시간) 롤드컵 2019에 참가하는 24개 팀의 순위를 매긴 결과인 월드 챔피언십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1위는 유럽 지역 1번 시드인 G2 e스포츠가 차지했다. 2019 시즌을 앞두고 미드 라이너 'Caps' 라스무스 빈테르를 영입한 G2는 리그 오브 레전드 유러피언 챔피언십 스프링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곧바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SK텔레콤 T1과 리퀴드를 4강과 결승에서 제압하면서 유럽 팀 사상 첫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했다. 서머에서도 정규 시즌 1위와 결승전 우승을 통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G2는 ESPN이 선정한 롤드컵 우승에 가장 가까운 팀으로 꼽혔다.
2위로는 '드림팀'이라고 불리고 있는 한국 1번 시드인 SK텔레콤 T1이 선정됐다. 2018 시즌 롤드컵 진출에 실패한 SK텔레콤은 2019 시즌을 앞두고 '페이커' 이상혁과 재계약을 체결한 뒤 각 팀의 에이스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완벽하게 리빌딩했다. 스프링 우승을 차지한 뒤 MSI 4강에서는 G2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아쉬움을 남겼던 SK텔레콤은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초반에 조직력이 흔들리면서 9위까지 떨어졌지만 9연승을 달리면서 포스트 시즌에 올랐다. 5전제로 진행되는 포스트 시즌에서 강세를 보인 SK텔레콤은 와일드 카드전부터 승승장구했고 정상까지 오르면서 저력을 과시, LCK 1번 시드를 획득했다.

3위와 4위는 중국 1, 2번 시드인 펀플러스 피닉스와 로얄 네버 기브업이 각각 차지했고 5위에는 유럽 2번 시드이자 지난 롤드컵 준우승 팀인 프나틱이 올랐다.

LCK 2번 시드인 그리핀은 6위에 올랐으며 3번 시드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치러야 하는 담원 게이밍은 8위에 선정되면서 ESPN이 LCK 팀들에게 대해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 롤드컵 우승팀인 인빅터스 게이밍은 LPL에서 부진한 탓에 9위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이 선정한 롤드컵 2019 파워랭킹은 아래와 같다.

◆ESPN이 선정한 롤드컵 2019 파워랭킹

1위 G2 e스포츠(LEC)

2위 SK텔레콤 T1(LCK)

3위 펀플러스 피닉스(LPL)

4위 로얄 네버 기브업(LPL)

5위 프나틱(LEC)

6위 그리핀(LCK)

7위 리퀴드(LCS)

8위 담원 게이밍(LCK))

9위 인빅터스 게이밍(LPL)

10위 클라우드 나인(LCS)

11위 스플라이스(LEC)

12위 클러치 게이밍(LCS)

13위 J팀(LMS)

14위 GAM e스포츠(VCS)

15위 ahq e스포츠 클럽(LMS)

16위 유니콘스 오브 러브(LCL)

17위 홍콩 애티튜드(LMS)

18위 로얄 유스(TCL)

19위 로우키 e스포츠(VCS)

20위 데토네이션 포커스미(LJL)

21위 이스루스 게이밍(LLA)

22위 플라멩고 e스포츠(CBLOL)

23위 메가(LST)

24위 맘모스(OPL)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