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2018년과 2019년 GSL을 장악한 팀이다. 2018년 GSL 시즌1 결승전에서 조성주가 김대엽을 4대2로 꺾으면서 우승한 뒤 무려 세 시즌이나 더 연달아 우승하면서 진에어는 4연속 GSL 우승자를 배출한 팀이 됐다.
지난 GSL 시즌2에서 고수 크루 소속 박령우가 정상에 오르면서 진에어의 GSL 연속 우승 기록에는 제동이 걸렸지만 박령우의 상대가 진에어 소속 프로토스 조성호였기 때문에 진에어는 5개 대회 연속 GSL 결승 진출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3에서는 저그 이병렬과 프로토스 조성호가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치면서 진에어는 팀 창단 이래 최초로 GSL 결승전에 2명을 올리는 경사를 맞이했다.
진에어는 팀 체제가 무너진 2016년 이후 스타크래프트2 개인 리그를 휩쓸고 있다. 이전에도 김유진을 필두로 큰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냈고 이병렬이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WCS 2017 글로벌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던 진에어는 2018년과 2019년에 열린 여섯 번의 GSL 결승에 소속 선수를 꾸준히 내고 있다.
차지훈 진에어 스타2 감독은 "프로리그가 막을 내린 뒤 진에어만 팀을 유지하고 있기에 꾸준히 기량을 유지할 수 있어 개인 리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는 것 같다"라면서 "이병렬과 조성호가 스타2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할 수 있도록 팀 차원에서 컨디션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