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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결승 예고] 이병렬의 프로토스전 > 조성호의 저그전

진에어 그린윙스 저그 이병렬.
진에어 그린윙스 저그 이병렬.
진에어 그린윙스 선수들간의 내전으로 치러지는 GSL 2019 시즌3 결승전에서 저그 이병렬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이병렬과 조성호는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GSL 2019 시즌3 코드S 결승전에서 7전4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이병렬은 2009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GSL 결승전에 올라왔다. WCS 글로벌 파이널이나 IEM 월드 챔피언십처럼 큰 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적도 있었지만 이병렬은 GSL에서만큼은 약세를 보였고 8강을 넘지 못하는 '저주'에 걸렸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GSL에서 이병렬은 한계를 뛰어 넘었다. 32강에서 테란 후안 로페즈와 프로토스 원이삭을 꺾은 뒤 16강에서는 프로토스 김대엽과 저그 강민수를 연파하면서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한계라고 이야기됐던 8강에서 프로토스 주성욱을 상대로 3대2로 승리한 이병렬은 4강에서 지난 시즌 우승자인 박령우를 4대1로 격파하면서 데뷔 첫 GSL 결승에 진출했다.
이병렬의 2019년 프로토스와의 공식전 성적(자료=aligulac.com 발췌).
이병렬의 2019년 프로토스와의 공식전 성적(자료=aligulac.com 발췌).
주목할 만한 점은 이병렬의 올해 프로토스전 성적이다. 공식전에서 프로토스를 11번 만난 이병렬은 단 2패밖에 당하지 않으면서 81.9%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GSL 시즌1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프로토스 김도우에게 2대3으로 패했고 슈퍼 토너먼트 시즌1에서 남기웅에게 1대3으로 패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승리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원이삭, 김대엽, 주성욱 등 우승자 출신 프로토스들을 연파하면서 결승까지 올라왔다.
진에어 그린윙스 프로토스 조성호.
진에어 그린윙스 프로토스 조성호.
이병렬의 상대인 프로토스 조성호는 저그전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다. 2019 시즌 공식전에서 저그를 14번 만난 조성호는 7승7패, 승률 5할을 기록하고 있다. 2월에는 많은 승리를 따냈지만 최근에 치른 GSL 시즌2 결승전에서 박령우에게 2대4로 패했고 이번 시즌에서도 강민수를 만나 0대2로 완패를 당했으며 GSL vs 더 월드에서도 'Serral' 요나 소탈라에게 1대3으로 패하면서 공식전 3연패 중이다.
조성호의 2019년 저그와의 공식전 성적(자료=aligulac.com 발췌).
조성호의 2019년 저그와의 공식전 성적(자료=aligulac.com 발췌).
GSL 시즌3에서 저그와 프로토스의 맵별 전적을 봐도 저그가 프로토스에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아크로폴리스' 3대1, '사이버포레스트' 3대0, '킹스코브' 6대4, '뉴리퍼그넌시' 4대3, '선더버드' 5대4, '트라이톤' 2대0으로 대부분의 맵에서 저그가 상대 전적에서 앞서 있으며 '터보크루즈'에서만 프로토스가 저그를 맞아 2대0으로 앞서 있다. 전체적으로는 23승14패로 저그가 62.2%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차지훈 진에어 감독은 "이병렬이 프로토스전을 잘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저그가 프로토스에게 앞서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지만 조성호가 조성주라는 강호를 꺾고 올라가면서 기세를 타고 있는 만큼 팽팽한 양상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라면서 5대5의 승부를 예상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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