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NBA 2K 리그 팀은 북미 이외 지역에서 창단되는 최초의 팀으로 2020년 시즌에는 젠지 로스엔젤레스 사옥에서 훈련한다. 젠지 팀은 2020년 시즌부터 NBA 2K 리그의 기존 22개 팀과 경합을 벌일 예정이며 젠지와 NBA 2K 리그의 장기적 관계 구축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사는 젠지의 글로벌 브랜드와 e스포츠 업계 내 위상을 활용하여 함께 NBA 2K 리그를 전세계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젠지는 미국프로농구(NBA) 소속 LA 클리퍼스의 소액 구단주 데니스 웡의 투자를 받았으며 7개 주요 게임 리그에서도 팀을 운영하고 있다. 젠지 NBA 2K 리그 팀은 NBA 2K 리그 팀 중 NBA 소속이 아닌 첫 번째 사례로 젠지에서는 오버워치 리그의 서울 다이너스티 팀에 이어 두 번째로 창단된 프랜차이즈 팀이다. 또한 중국 클래시 로얄 리그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 e스포츠에 진출했다.
브랜든 도노휴 NBA 2K 리그 대표이사는 "젠지 팀 창단은 리그가 전 세계의 팬과 팀, 그리고 e스포츠 선수들을 아우르는 진정한 글로벌 리그로 거듭나는 여정의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젠지는 북미 이외 지역 최초의 NBA 2K 리그 팀을 창단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기업으로 젠지와의 협업을 통해 상하이 팬들과 소통하고 뛰어난 실력을 갖춘 아시아 지역 선수를 발굴하는 등 앞으로 펼쳐질 기회들이 무척 기대된다"고 밝혔다.
크리스 박 젠지 CEO는 "젠지가 NBA 2K 리그의 아시아 지역 진출에 일조하고 농구와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수억 명의 중국 팬들을 대표해 상하이 연고 팀을 이끌게 되어 뿌듯하다"며 "젠지는 미국과 아시아 전역의 e스포츠 팬과 선수들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 왔으며 이번 NBA 2K 리그 팀 창단 역시 그 일환"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계기로 젠지는 농구 및 비디오 게임에 열정을 가진 세계 여러 커뮤니티 내 NBA 2K 리그의 위상을 제고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젠지와 NBA 2K 리그는 상하이 연고 팀 창단과 더불어 NBA 2K 리그의 글로벌 선수 및 팬층 확대를 위한 장기적 협력관계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젠지는 아시아 내 선수 발굴 및 육성, 아시아 내 브랜드 제고와 세계 e스포츠 및 게임 프로그래밍 분야에서 NBA 2K 리그와 협업할 예정이다. 양사는 아시아 지역 내 차세대 선수들을 육성하기 위한 세계 최고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세계 팬들을 위해 NBA 2K 리그 콘텐츠를 개발하며 NBA 2K 리그를 홍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젠지는 NBA 팀 샬롯 호네츠의 NBA 2K 리그 팀 호네츠 베놈 GT와 함께 10월 4일에 진행되는 NBA 2K 리그 드래프트 추첨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젠지와 NBA 2K 리그는 이번 젠지 NBA 2K 팀 창단 및 협력과 관련된 공식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