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산업정보학교는 2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한화생명e스포츠 캠프원에서 열린 한화생명e스포츠 고교 챌린지 결승전에서 수원농생명과학고를 3대2로 제압하고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는 수원농생명과학고가 가져갔다. 카밀, 그라가스, 야스오, 바루스, 브라움을 선택한 수원농생명과학고는 모데카이저, 자르반 4세, 르블랑, 카이사, 럭스를 가져간 아현산업정보학교를 상대했다.
두 팀 모두 10킬 이상 만들어내는 난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수원농생명과학고는 그라가스의 술통 폭발과 야스오의 최후의 숨결을 적중시키면서 킬 격차를 벌렸고 브라움이 바루스를 노리고 들어오는 상대 공격을 막아내면서 승리했다.
2세트부터 아현산업정보학교가 받아치기 시작했다. 모데카이저, 자르반 4세, 아지르, 애쉬, 모르가나를 가져간 아현산업정보학교는 수원농생명과학고의 뽀삐, 자크, 야스오, 드레이븐, 룰루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아현산업정보학교는 초반 침투 과정을 통해 3킬을 챙기며 앞서 나갔고 라인전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8분 만에 7대1까지 앞서 나갔다. 12분에 상단과 중단, 하단에서 연달아 킬을 내면서 15대5로 격차를 벌린 아현은 최종 킬 스코어어 29대9로 승리했다.
3세트에서 아현산업정보학교는 트리스타나와 알리스타로 구성된 하단 듀오가 대박을 터뜨렸다. 수원농생명과학고가 바이, 케인, 사일러스, 드레이븐, 레오나로 챔피언 구성을 바꿨고 바이가 초반부터 중단에 내려오면서 난전을 유도했지만 아현산업정보학교는 하단 2대2 싸움에서 알리스타가 파고든 뒤 트리스타나가 연속 킬을 따내면서 앞서 나갔다. 아현산업정보학교는 13분에 중앙으로 5명이 모이면서 사일러스를 끊어낸 뒤 케인과 바이를 앞세워 받아치려던 수원의 공격을 저지하면서 13대9로 킬 스코어를 벌렸고 이어전 전투에서 트리스타나가 연달아 킬을 챙기면서 10킬 이상 앞서 나가면서 승리했다.
3세트와 같은 조합을 택한 아현산업정보학교는 카사딘, 타릭, 야스오, 애쉬, 브라움이라는 특이한 조합으로 임한 수원농생명과학고를 상대로 재역전패를 당했다. 수원농생명과학고의 정글러 타릭이 중단을 지키고 있던 아트록스를 노리고 세 번 연속 개입한 탓에 두 번이나 아트록스가 잡혔다. 상단에서도 타릭이 모데카이저를 잡아낸 뒤 자르반 4세까지 제거하는 등 맹활약한 탓에 주도권을 잃었다.
아현산업정보학교는 15분에 하단으로 5명이 모였고 브라움을 먼저 끊어낸 뒤 2차 공격을 통해 애쉬와 타릭, 야스오를 잡아내면서 전세를 역전시켰다. 23분에 내셔 남작을 사냥한 아현산업정보학교는 하단에서 카사딘을 끊어낸 뒤 억제기를 무너뜨렸고 상단을 압박했지만 카사딘이 부활하며 쿼드라킬을 기록한 탓에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카사딘이 4킬을 가져간 수원농생명과학고는 연달아 전투를 벌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아현산업정보학교의 핵심 화력이었던 트리스타나를 카사딘이 전담 마크하면서 잡아낸 뒤 나머지 선수들이 다른 챔피언들을 정리하면서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마지막 세트에서 아현산업정보학교는 모데카이저와 그라가스, 애스오, 징크스, 쓰레쉬를 조합했고 수원농생명과학고는 나르와 신 짜오, 사일러스, 자야, 타릭을 가져갔다. 정글러와 미드 라이너 싸움에서 먼저 웃은 아현산업정보학교는 하단 듀오 싸움에서도 쓰레쉬가 사형선로 자야를 끌어왔고 징크스와 그라가스의 화력으로 잡아내며 유리하게 풀어갔다.
아현산업정보학교는 10분에 협곡의 전령 지역 전투에서 싸움을 열었고 징크스가 마음 편하게 화력을 퍼부으면서 수원농생명과학고 선수들 4명을 잡아냈다. 뭉쳐 다니면서 외곽 1차 포탑에 이어 상단과 중단의 2차 포탑까지 밀어낸 아현산업정보학교는 하단에서 그라가스의 술통 폭발로 싸움을 열었고 쓰레쉬가 스킬을 연달아 적중시키면서 10킬 차이로 격차를 벌렸다.
내셔 남작을 두드리는 척하던 아현산업정보학교는 치고 들어온 수원농생명과학고 선수들 4명을 끊어낸 뒤 중앙 돌파를 성공시키면서 3대2로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고양=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