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양 1-0 김준호
1세트 전태양(테, 11시) 승 < 윈터스게이트 > 김준호(프, 5시)
전태양이 노련한 후반 운영 능력을 앞세워 김준호와의 1세트에서 먼저 웃었다.
전태양은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2 4강 B조 김준호와의 1세트에서 후반부에 메카닉으로 전환하면서 병력의 질을 끌어 올려 승리했다.
전태양은 땅거미지뢰와 해병, 공성전차가 갖춰지자 치고 나왔다. 공성전차로 김준호의 진출로를 조인 전태양은 의료선에 땅거미지뢰를 실어 견제했고 탐사정을 줄였다.
김준호는 추적자와 관측선을 앞세워 수비해냈다. 1시를 향해 확장 기지를 늘리면서 거신을 확보한 김준호는 테란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 만큼의 지상군만 모았다. 우주관문을 3개나 건설한 김준호는 폭풍함을 모으면서 반격을 노렸다.
전태양은 공성전차와 토르, 유령을 갖추면서 김준호의 폭풍함과 거신 조합에 대처했고 전술핵을 사용하면서 김준호의 광자포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다. 김준호가 1시 연결체를 지키기 위해 병력을 동원하자 언덕 위에 공성전차를 배치하면서 토르로 치고 빠진 전태양은 프로토스의 인구수를 50 가량 줄였다.
5시와 3시, 1시에 연달아 전술핵을 작렬시킨 전태양은 12시로 들어온 김준호의 공격을 막아낸 뒤 1시로 게릴라 병력을 보내 연결체를 파괴했다. 정면으로 공성전차와 토르, 유령을 밀어 넣으면서 김준호의 마지막 병력을 잡아낸 전태양은 25분이 넘는 장기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강남=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