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2 4강 B조
▶전태양 2-0 김준호
1세트 전태양(테, 11시) 승 < 윈터스게이트 > 김준호(프, 5시)
2세트 전태양(테, 5시) 승 < 아크로폴리스 > 김준호(프, 11시)

전태양이 김준호의 우주모함과 폭풍함 체제를 토르와 전투순양함 조합으로 무너뜨리고 2대0으로 앞서 나갔다.

전태양은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슈퍼 토너먼트 시즌2 4강 B조 김준호와의 2세트에서 토르로 프로토스의 공중 유닛을 상대한 뒤 전투순양함을 모아 승리했다.

김준호는 로봇공학시설을 일찌감치 올리면서 추적자를 모았고 관측선까지 확보했다. 전태양이 화염차와 해병을 활용해 견제한 뒤 은폐 개발을 완료한 밴시를 밀어 넣은 것도 침착하게 수비해낸 김준호는 추적자로 반격하면서 전태양의 입구에 건설된 벙커를 파괴했다.

전태양이 밴시를 모으자 김준호는 불사조를 모으면서 체제를 전환했다. 하지만 전태양이 해병으로 정찰에 성공하면서 김준호의 깜짝 전략은 발각되고 말았다.

김준호는 차원분광기를 통해 광전사와 추적자, 파수기를 대거 소환하면서 타이밍 러시를 노렸지만 화염차와 사이클론, 땅거미지뢰를 확보하면서 입구를 탄탄하게 지킨 전태양의 수비 라인을 뚫지 못했다.

김준호는 불사조를 모으느라 늘려 놓은 우주관문에서 우주모함을 대거 생산했다. 전태양의 기동력이 느리다는 점을 활용해 우주모함을 8기까지 늘린 김준호는 전태양의 전진을 한 차례 막아냈다.

전태양은 최후의 유닛으로 전투순양함을 모았다. 김준호의 12시 확장 지역으로 토르를 보내면서 프로토스의 주병력이 회군하게 만든 전태양은 전투순양함의 차원도약을 활용하면서 폭풍함과 우주모함을 차례로 끊어내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강남=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