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과 CG는 7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LEC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9 플레이-인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로우키 e스포츠와 로열 유스를 각각 3대1과 3대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합류했다.
베트남 대표로 C조 2위를 차지한 로우키 e스포츠를 상대한 담원 게이밍은 1세트에서 라인 스왑 전략에 휘둘렸고 그 과정에서 성장한 트리스타나를 막지 못하면서 재역전패를 당했다.
2세트부터 집중력을 끌어 올린 담원은 2세트에서 완벽한 교전 능력을 선보이면서 1대1을 만들었고 3세트에서는 '너구리' 장하권의 제이스를 앞세워 2대1로 세트 스코어를 뒤집었다. 4세트에서 하단으로 몰려 들어오는 상대의 공격을 침착하게 받아치면서 25분이 되기 전에 로우키를 제압했다.
클러치 게이밍의 경기력도 대단했다. 터키 대표로 D조에서 3연패 뒤 2연승을 거두면서 녹아웃 스테이지에 올라온 로열 유스를 상대한 클러치 게이밍은 1세트에서 '후니' 허승훈의 럼블이 이퀄라이저 미사일로 대박을 터뜨리면서 승리했고 2세트에서는 '리라' 남태유의 자르반 4세가 노데스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2대0으로 리드했다. 3세트에서는 하단 라인전에서 루시안과 쓰레쉬가 카이사와 블리츠 크랭크 조합을 압도하면서 3대0 완승을 확정지었다.
담원 게이밍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한국 팀이 없는 B조 혹은 D조에 들어갈 수 있으며 클러치 게이밍은 북미 팀이 없는 B조와 C조 중에 한 곳에 편성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