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012년에 처음 롤드컵에 출전해 준우승을 거둔 뒤 2013년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 2018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젠지 e스포츠가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했고 조별 1위로 8강에 진출한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까지 4강의 문턱을 넘지 못해 충격을 안겼다.
올해 열린 LCK에서 모두 결승전에 오른 SK텔레콤과 그리핀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롤드컵에서 정상에 올라 LCK의 위상을 다시 되찾아 오겠다는 각오다.
SK텔레콤의 김정균 감독은 "롤드컵에서 우승을 못한지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너무 긴 시간이었다"며 "꼭 우승하고 싶고, 반드시 우승해 LCK의 위상을 되찾아 오도록 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리핀의 변영섭 코치는 "처음부터 목표를 롤드컵 우승으로 잡고 달려왔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준비했다"며 "드디어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첫 출전 소감을 전했다.
그리핀과 SK텔레콤은 각각 오후 1시 20분과 2시 5분에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해 그룹 스테이지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으로 향할 예정이다.
인천=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